으하하하하.
이렇게 유쾌한 책이 있을 수 있을까?
처음 접했던 오쿠다 히데오의 책이다.

공중그네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듣고 있었지만,,
일본 작가들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나는..
이 책도 뭐..항상 일본 작가들이 쓰는..
이상한 류의 책이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쿠다히데오,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히가시노게이도, 무라카미하루키 등의 작가들을 잘 알지 못했다.)

고름은 째서 짜버려야 빨리 낫는 법이야. 피도 조금 같이 나오긴 하지만.
책을 통해 본 리뷰에서 본 글인데 참 공감이 된다.
출처: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 1490661&menu=nview&mode=unfold&sort=best&point=&page=1&find=off&display_seq=594233

유쾌한 책이다. 간혹 심각해질때가 있는 나로서는 주인공 이라부처럼 시원시원하게 살아보는것을 갈망해왔다.지켜야될 체면, 가정, 명예 등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이라부처럼 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편하게 살수 있을것 같아서, 좋았다.
날카로운 것에 대한 아픔, 1루송구의 아픔, 가발을 벗기고 싶은 아픔, 등 각 섹션마다 나오는 주인공들의 아픔은 다르다.

나는 사람에 대한 아픔이 있다. 항상 웃고 살고 어디에서 만날지 모르는게 사람일이기 때문에, 너무 어린 나이부터 사람에 대해 싫은 소리 하는 것을 잘 못한다.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성격이면 모르는데, 그것들을 말하고 싶고, 말하는게 내 성격에 맞지만, 집안에서의 가르침과 또 나의 깨달음으로 그것들을 참고 웃음을 보여야 할때 힘듬은 나에게 주인공 이라부선생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이다.

항상 웃고 좋은 사람들을 이용하는 세상이지만, 그들에게 이용당해도 나에게 남는것이 너무나 많아서 계속 이용당해도 좋을 그런사람이고 싶다.

인간의 삶에는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이 서로 경계를 알 수 없게 버무려져 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가벼움과 무거움의 정도는 다르다. 한마디로 상대적이다. 인간의 삶은 겉과속이 다르고 완벽주의자는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겉으로는 그렇게 보여도 속까지 그런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역시 상대적이다. -옮긴이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