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2010.3.25 12:00- 3.26 11:00

책의 분량도 두껍고,
나름대로 형이 성악을 하고.,
음악집안의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집이라 그런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는 제목은 완전 땡겼다.

9번 교향곡의 저주를 살짝 들었던 나는..
10번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풀어갈지 굉장히 궁금했다.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 연주되고 지휘자가 기요틴에 의해서 살해되고, 머리만 남은 상황.
과연 이 상황에서 이 사건의 범인은 누가 될 것인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본풍 추리소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조금은 다른 수사방법과 추리방식에 조금은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음표의 암호법이라던지, 베토벤의 이야기 살리에르 모차르트 바하 등이 등장해서 ..(등장인물로도 그렇고, 인물들의 대화에서도 나온다.) 흥미로웠다.

마지막 결론을 읽고,,아..이사람이었구나 라고 느끼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프리메이슨 등의 단체를 보면서..
흠......역시 프리메이슨은 짱짱하군 하는 생각을 했다.

머리에 새겨진 악보를 통해서 번호를 유추해 나가는 과정.
요새 시저 암호문에 살짝 빠졌었던 나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나도 뭔가 전문지식을 가지고 암호를 해석해 보리라.

사건이 진행될수록 조여지는 맛은 없지만,, 평범하게 흘러가는 것 같은 전개안에서 일어나는,
수사의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책을 덮고 책 뒤에 실려있던 cd의 음악을 들으면서..나중에 한번 이 음악을 들으면서 이 책을 읽는 것도 매력적이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유후후 베토벤..
당신은 천재였어요.

모차르트 바하 살리에르 베토벤.,
누가 뛰어났는지 전문가가 아닌 저는 판단을 못하지만..
운명의 빰빰빠빠~
는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