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3.22 12:00- 16:00

집으로 가는길..
우리는 항상 집으로 가길 원한다.
항상 아무리 좋은 곳을 다녀와도..
집에와서 한마디씩 한다..
"누가 뭐라고 하던 어떤곳을 다녀와도..
역시 집이 최고야^^"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집은..
그런 편안한 집이 아니다.
저자의 글을 통해서 본...
내전과 그리고 소년병들의 무차별한 변화..
그리고 그들의 뼈속까지 악하게 만든 어른들의 횡포를 보면서..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억지로 끌려서 갔다가, 스스로 전쟁에 휩싸이고 더더욱 불나방이 불속으로 뛰어드는것처럼,
변하는 소년병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도움의 손길들도 거절하고, 도움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나 익숙하지 못해서..
그들은..그저..자신의 변해버린 본능으로 그들의 손길을 거부한다.
그리고 자신을 망쳐놓은 어른들에게 반항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또다른 어른들의 노력과 사회의 관심으로 점차적으로 다시 소년병들은..
웃음을 찾아간다..
그들의 웃음을 찾아주는 어른들의 노력..
그리고 약을 먹여서까지 전쟁으로 이끌어 가는 어른들..
과연 나는 어떤 어른이 될것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만약에 저런 일이 벌어졌다면..
나는 너무나도 안타까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겪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지만,
그만큼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롭게 웃고 떠들고 사랑받는 우리나라에대한 감사와 함께,
저들을 좀더 밝은 곳으로 이끌어나가는 사명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했으면 좋겠고,

나부터서 소년병들의 문제를 걱정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교육과 가정폭력과 소년소녀가장들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면, 우리는좀더 보람찬 인생을 살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집으로 가는 그 길이..
굉장히 즐거운 길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