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2010.3.12 13:00-15:30

이 책을 통해서 키토 아야를 알게 되었고,. 이 아이의 강인함과 정신력에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야는 병명도 낯선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렸다. 들어보지도 못했고, 상상할 수도 없다.

나는 감기에만 걸려도 이 세상을 떠날것처럼, 징징대기 일쑤다.
이책을 통해 접한 아야는 걸을 수도, 말할 수도, 먹을 수도 없지만, 그저 침대에 누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울기만 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점. 
아야는 정말이지, 자신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감사했다.
 
아픔속에서 일기를 쓰고, 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할줄 알고, 어른들에게 희망을 준..이 아이는 천사가 아닐까?^^

	걸을때마다, 그러다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느끼는 몸의 불안전함 미덥지 못한몸 모두가 다 할수 있는 것을 하지 못하는 굴욕감, 비참함 모두들 그런 기분은 실제로 체험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실제로 그 사람의 기분이 되지 않더라도 조금쯤은 그 입장에서 봐주면 안될까? 하지만 어려운 일일 거라고 바꿔 생각했다. 나도 이렇게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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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읽고 순간 부끄러움이 들었다.
장애인을 위한 동아리 '밀알'에서 활동했지만,
그리고 장애체험을 비롯한 무수한 경험을 했지만...
실제로 체험해도 그들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나는,
부끄러울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 준다고 말은 잘한다.
"언제 밥먹자" "언제 보자" "널 위해 기도할께."

하지만, 정말 그 사람이 되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위한.,
어떤 위로도 축하도 진정성이 완벽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아야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한다는 것.....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