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2010.2.22  14:00-18:00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너무 많이 읽어서인가.. 가끔은 사람이 헷갈릴때도 있지만 ㅋㅋ
그의 작품에는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생각하는 힘이 강해서 너무 좋다.,

3명의 용의자가 있고, 정체불명의 지문..

범인이 누구인지 끝까지 밝히지 않는 작가.
독자 스스로 추리할수 있도록 하는 작가는 엄청난 사람이다.

이 작품에는 가가형사가 등장한다. 
가가형사가 등장하는 작품은 왠지 가가형사의 등장과 함께 범인이 잡힌 것 같다.
모든것을 다 알고 있는듯한 가가형사..
물론 그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모든 것을 살펴보는 그의 노력을 보면서, 무엇인가 하나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추리의 순간과, 피해자들을 배려하는 가가형사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인 매력또한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형사가 우리나라에 10명 정도만 있으면 우리 나라 범죄는 아마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
각도마다 하나씩,
경기도, 충청남북도, 강원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서울특별시.
이정도면 아마도 우리나라의 범죄자는 싹 사라질 것이다.ㅋㅋ

누가 그를 죽였는지 알고 있지만, 그 알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책.
해설집을 보면서 더더욱 아~~하고 고개를 끄덕였던..

하나하나 문장도 그냥 지나가서는 안되게 만드는 그의 추리하게 만드는 힘은 굉장히 대단한것 같다.

항상 나에게 신선함을 전달해주는 히가시노 게이고.
항상 읽고싶고 느껴보고 싶은 글을 쓰는 작가이다.

누가 그를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를 죽인건 그 모두인것 같다는 생각으로 책을 덮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