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이라는 것이 그리 행복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그렇지만 입양이라는 과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슬프거나 아프기만 한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는 입양아지만 당당하고, 긍정적이며, 밝고 명랑한 올리비아의 이야기입니다.

올리비아는 비록 어리자만 자신의 입양을 슬퍼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입양시킨 친엄마를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양부모님의 사랑이 그 모든것을 덮을 만큼 넓고, 깊고, 크기 때문이겠죠.

올리비아를 공주님으로 불러주는 양부모님 밑에서 올리비아는 유명한 배우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합니다.

이런 자신감과 당당함은 올리비아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아이인지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요?

입양은 불행한 것이고, 그래서 입양아는 어딘가 좀 슬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리비아를 보면서 또 하나의 편견을 발견하게 됩니다.

양부모가 있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와 친부모와 헤어져 양부모님을 만났지만, 올리비아처럼 사랑받는 아이가 있다면 누가 더 행복한 걸까요?

한 아이를 평가하는데 가족관계가 중요하다면 그것은 누구랑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가 아니라 그 아이가 가족이라는 이름안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아이인가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남에 대한 편견도 그만큼 적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혹 입양아 친구를 만난다면 그 아이의 부모님이 누구인가보다 얼마나 사랑받는 아이인가를 보라고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사랑스런 올리비아 공주는 성인이 되서도 분명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공주님으로 살아갈 것 같습니다.  사랑으로 빛나는 올리비아 공주님~, 정말 아름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