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들 대상의 흉악 범죄들이 방송매체를 통해 들려오는데 부모 마음이 다 같다고 이 험한 세상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지킬것인가 고민하지 않을수 없다.

특히나 낯선 사람만을 경계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통계를 봐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 더 나쁜 일들을 많이 하니, 아이에게 어떤 기준을 들어 이야기 해 줄 것인가 하는 것도 참 고민이다.

이전에는 인사 잘하고, 어려운 사람을 잘 도와주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다. 라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는데 지금은 그런 교육이 아이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도록 하는데 일조하는 일이라 참 어렵다.  그렇다고 인사도 하지말고,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라고 가르치기도 어렵다.

이래저래 난감한 일이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이 책을 읽으며 일소했다.

흔히 말하는 나쁜 사람이 꼭 험상궂은 사람은 아니라는 것,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함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니, 도움을 거절했다고 해서 미안한 일이 아니라는 것등 엄마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도 알려주고, 아이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것들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일상생활 중에도 자주 읽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많은데 어른들이 집을 비우고, 혼자 있을 경우의 요령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은 평소에 잘 하던 것도 당황하면 실수하고 잊기 쉽다는데 그건 비단 아이들만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일 조금씩 몸에 자연스레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듯 싶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인사하고, 친절한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니라고 교육해야만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