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엘 가보면 한 분야에서 비슷한 장르의 책이 홍수처럼 밀려들어오고

 해당분야에 책을 고르기란 어지간하여 쉽지가 않다.

요리분야의 책만 하여도 수십가지이상.

구입을 원하는 독자에겐 여간 고민이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나 요즘처럼 건강을 생각하여 반찬하나라도

내 몸에 맞는 ..내몸에 좋은.. 우리농산물.. 무농약.친환경이

화두가 되버린시대에 우린살고있다.

 

그래서 더욱 밥상에 오르는 반찬 하나라도 신경이 아니 쓸수가없다.

 

 

 

 

"우리집은 친환경 반찬을 먹는다."

 

우연히 책을 알게되어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가

손에 받아쥐어 펼쳐읽으면서  내머리속에 먼저 스친생각은..

"쉽다..." 였다.!

 

요리...

나는요리를 잘 하지 못한다..관심만 많을뿐..

인터넷에 검색하면 수많은 조리법이 쫘~르~륵 나오는세상이지만.

솔직히 인터넷 검색하여 요리하기엔 초보에겐 결코 쉽지않다.

일반적인 요리책의 조리법 또한 뭐가 그리도 복잡한지...

 

 

"쉽게 지나칠수 있는것도 다시."

 

개인적으로 쉽게 이해가 와닿는부분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 싶으면서도

초보들에겐 결코 쉽게 다가오지 않는 계량법.. 양에관한내용..

첫머리부분에서 간단하면서도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깃들어 놓았다.

보통 요리를 하면 대충 눈요기에 맞춰 적당히 양념하여 반찬을 만들고 요리를 하는것이 보편적이다..

물론 꼼꼼히 양을 재고.계량하여 요리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작가는 요리에 있어 정확한 계량의습관을 강조한다.

조금은 귀찮을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좋은습관은 언젠가 .어느때고

유용하게 썩먹을수가 있는 법이니 .........공감가는부분이다.

 

 

"또 하나의 보너스 " 

 

이 책에서 또하나의 보너스 메뉴는... 양념장.

요리에 있어 언제든지 쓸수있는 양념에관한 내용들이다.

양념장을 간단히 만드는방법과 쓰임새등을 디테일하게

설명해놓은것도 식당에서 음식을시켜먹으면 덤으로 나오는

후식같은 맛을 한층 더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해진다..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지~^^

 

 

"의학서적 부럽지 않는 상식도...."

 

책을 보다보면... 요리부분뿐 아니라..그 요리가 우리몸 어디에 좋은음식인지..

어떤병에 좋은지...누구에게 좋은지....를 설명해놓았다.

이 음식을 먹으면서 그냥 배가고파서..한끼식사를위하여 먹기보다는

이왕이면 내몸이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만들어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

 

책을 읽다보니 살짝 착각도 들곤한다..

요리책인지..의학서적인지.. ^^

쉽게 말하면 일석이조... 매부좋고..누이좋고..~

 

나 또한 산약초나 한방의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공부에도 도움이 되곤한다...

 

아마도 이책을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 눈에 내몸에 좋은것과 좋지 않는것들이 보여지기 시작할것 같다.

 

 

"요리책이야?" ~잡지책이야? " 

 

책을 펼쳐서 처음 보는순간..

와~우.. 감탄사가 나오는부분이 "목차" 부분이다.

흔히 잡지책 "목차"에서나 볼수있는 레이아웃같다.

사진과 함께 요리제목이 보기쉽게 나와있어 눈이 편안하다.

깔끔한 목차부분부터 나를 미소짓게 하였던 책이다.!

 

 

"간단하면서 이해가 쉽게 설명된 레시피" 

 

일부요리책을 보다가 책꽃이서 먼지만 하얗게 앉게되는

이유중 하나가 조리법설명이라고 생각한다.

구구절절 너무 자세히설명해주는 작가의 베려는 고맙지만

자칫 지나친 친절은 상대방이 오히려 불편해질수가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의미..

 

요리책자를 보면서 요리하는 사람들은

구구절절 조리법을 읽으면서 가스렌지에 있는 음식까지 신경쓸수가 힘들다... 그렇다고 다 읽어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실수할수도 있기마련이다..

 

그런부분을 감안해서일까??

이책에서는 간단명료하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과 사진을 실었다.

요리에 있어 문외한인 나자신도 이해하니깐..

 

........................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염원처럼 품었던 바램이 다시금 생각난다.

고향의 어머님은 음식솜씨가 좋으시다...

특히나 "장"을 잘 담그신다..

특히 된장...

이젠 연세가 드셔서 갈수록 힘에도 부치시고..

먼훗날 부모님이 않계실때.. 그 장맛... 고향의맛.. 어머니의맛..

살아계실때..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그 손맛을 전수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음식은 만든사람의 성품을 닮는다고 난 생각한다..

타고난 성품은 개인별 다르겠으나...

음식을 통하여 어머님의 성품을 닮고 싶다...!!

 

남자인 내가 어머님의 음식솜씨를 배워 요리집을 할것도 아니지만...

안동장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디미방처럼  어머님의 숨결을 전해주고 싶다.

다음세대에게.......

 

"우리집은 친환경 반찬을 먹는다"

 

이책,,,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 고향냄새가득한

책이다....

한권의 책에서 고향의향수가 품어져 나오는건...

쉽지 않는 일이라고....

난.....그렇게 생각한다.!

 

내 몸이 먼저 안다...

내 몸이 먼저 반응한다...

좋은음식앞에서....

 

좋은 음식 많이드시고 건강들 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