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장사익, 김C, 들국화, 황영조, 민병대, 신애라,천기원, 서주희, 김강자, 김수정, 김용택

윤희상, 배창호 ....

 

나는 이들중에 절반이상의 이름을 들어보았다.

그래, 이들을 우리는 흔히 스타, 라고 부른다.

 

스타.

스타란,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모든 이의 주목을 받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는 저자는

비단 연예계 뿐만아니라 각종 분야에서 스스로의 삶을 열심히살아내어 그 행보에 주목을 받는

사람들 전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 사람들의 '꿈', '사랑', '열정'에 대해서 논했다.

 

(260.페이지)

모든 별이 빛나지는 않는다. 스타라면 정치인, 연예인, 기업인, 스포츠인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회 곳곳의 원로들도 우리에겐 소중한 별이다. 그들이

있기에 김연아도 있고, 2PM도 있다.

남북이 총칼을 겨누고 있는 비무장지대는 오늘도 평화롭다.

너무도 당연해보이는우리 사회의 평화, 그 뒤에는 청춘을 바치고 떠나간 늙은 군인들의 눈물이 숨어있다.

사명감 하나로 빛나지 않는 별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 그들에게우리는 충분한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

 

(147.페이지)

사랑은 기쁨과 아픔이 동시에 있는거고, 행복함과 괴로움이 동시에있는거죠. 사랑이야 말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가장 아름다운 겸손이죠. 놀라워요, 사랑이라는 게. 인간에게 사랑이 없으면 빈껍데기에요.

 

(67.페이지)

데뷔하기 직전, 리더가 바뀌었다. 아이돌 그룹에서 리더는 스타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유는 팀 통솔이

잘 되지 않아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것이었는데, 세라는 억울했다.

"리더 역할을 잘 하고 싶었죠. 캐나다에서 날아와 몇 년 동안 연습한 걸요. 몸무게도 20킬로그램이나 빼고

연제나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날 세라는 아주 많이 울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 역시 울었다.

새벽에 아이를 다시 만난 곳은 텅 빈 눌이터였다. 그녀는 혼자 안무연습을 하고 있었다. 쥐죽은 듯 고요한

새벽에, 어여쁜 처녀가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세라가 고백했다.

"비밀인데요. 저 에전에 연습실을 무단이탈한 적이 있어요. 근데, 도망쳐서 한 일이 뭔 줄 아세요?

혼자 안무 연습했어요. 제게 춤추고 노래하는 게 가장 스트레스이지만, 동시에 가장 좋아하는 일이란걸

그때 알았어요. 지금도 너무 화가 나는데 춤추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네요."

그 말을 듣고 나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울었다.

 

 

나에게 이런 류의 인터뷰를 한다면, 남들에게 내 꿈, 사랑, 열정에 대해 이들만큼 순수하게, 명확하게

말할 수 있을까?

꿈이란 한 없는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되어 나를 이끌어주는 것.

사랑이란 세상을 인간답게, 세상답게, 살아갈만한 것이게 만들어주는 것.

열정이란 꿈꾸는 나의 목표가 어느날 문득 내옆에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나에게 이런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