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편견을 버리게 해주는 책, 이 책은 까만색 세상에 살고 있는 마티유를 통해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오히려 정상인들보다 더 민감하고 예리하게 정보를 수집하는 뛰어난 능력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볼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는데 불편도 많고 어려움이 많겠다는 생각,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은 평생 누군가가 곁에서 보살펴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예전엔 시각장애인들이 다니는 학교를 맹아학교라고 불렀습니다.

사촌 언니가 특수 아동 교육을 담당해서 가끔씩 퇴근길에 들고 오는 그날 그날의 활동내용을 가끔씩 볼수 있었지요.

종이접기라는지 손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담겨 있었답니다.

어느날은 크리스선물을 받았다며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이 손수 떠준 벙어리 장갑을 보여줬습니다.

어린시절의 나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믿을수 없는 놀라운 일이었거든요.

 

 

 

 

 

이 책에 나오는 우리 주인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까맣고 예쁜눈을 가진 마티유,

마티유는 태어날때부터 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가졌다고 하네요.

하늘은 어떤 색인지.....

우리의 피부가 어떤 색이며, 또 꽃들은 어떤 모양인지 잘 알 수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더 많은 눈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시각장애인들에게 모든 감각기관들은 보이는 눈 이상의 기능을 발휘해 준다고 합니다.

정상인들이 미처 알 수 없는 것들도 시각장애인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놀라웠습니다.

사람은 어떻게든 처한 상황에서 살아가게 마련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정상인들은 음악을 듣고 감상한다는 표현을 하지만, 이 책 속 주인공 마티유는 음악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깨인 감성으로  자신을 달래주는 음악을 볼 수 있다니 더 이상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아요.

 

 

 

정상인들과 시각장애인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심한 표현일까요?

아무튼 태양을 자세하게 볼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슬퍼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마티유는 해님 때문에 눈이 부실까봐 눈이 먼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니

정말 긍정적이며 맑고 순수한 아이인것 같아요.

 

보통 중도 실명을 하신분들의 말을 들으면 평소 자신들이 볼 수 있던 세상을 볼 수 없어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불행하게 여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실명한 시각장애인들보다 더 불행하다고 말이지요.

그렇지만 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한번마이라도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지요.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다른 감각들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은 정상인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사실은 우리가 지닌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줍니다.

피할수만 있다면 모르고 지나면 좋을 일이지만 자신에게 닫친 장애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

누가 더 불행하다고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