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초등 5학년 딸아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스스로 학교 도서관을 출입하며 읽고 싶은 책을 빌려오곤 하지만 글을 쓰는 과제가 있을 땐 달가워 하지 않고 피해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강한것 같다. 일기를 쓰더라도 하루중 있었던 일의 묘사, 과정을 잘 나열하지만 자신의 느낌을 속 기원하게 끄집어 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것,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겐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여름방학도 시작했고 아이학교에서는 유일하게 독서과제만 내 주시는데 이 기간동안 아이의 독서 부분을 진단하고 글쓰기, 생각하기에서 이전보다 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게 할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았다. 방학시즌이 되면 여러 출판사에서는 아이들 독서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방법들을 제시하는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아이가 매일 꾸준하게 일정 시간을 활용하며 노력하면 논술실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기에 학부형으로서 반가운 소식이다.

 

 

논술교재들이 많이 있지만 기적의 초등 논술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글밥이 많지 않아, 본문을 읽고 생각을 이끌어가는 것이 편리해 보였기때분이다. 선명하고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림도 마음에 들고 차근차근 본문을 이해하고 깊이 빠져들어 갈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내용을 어떻게 진행시키는지를 살펴보면 첫번째 소개되는 '땅과 사람'의 경우

→ 1단계로 땅과 사람을 읽기전에 생각하기

→ 2단계로땅과 사람을 읽는 중에 생각하기

→ 3단계에서는 땅과 사람을 읽고 난 후에 생각하기로 읽기 자료의 다각적이며 입체적인 접근법을 도입하고 있다.

좀 더 깊이 그리고 좀 더 넓게, 책 속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보며 이해를 돕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기존 논술교재들이 제시되는 본문을 여러번 숙지하고 논술과정을진행했다면 이 책에서는 읽기 전, 읽는 도중 그리고 읽은 후로 나누어 읽으며 생각하고 쓰는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술술 풀어갈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는 특징이 있다. 책을 많이 읽는 다독을 권장하던 교육, 그러나 이제는 독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독을 권장한다. 흥미나 재미 위주로 읽던 책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책이 되었든지 좀 더 세심하게 책 속으로 몰입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기적의 초등 논술로 아이가 글쓰기를 대비하여 이전보다 더욱 원만한 소통의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