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아침에 들이키는 시원한 생수와 같이 하루의 시작을 평온하고 감동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매일 아침 안녕을 챙기던 시절이 있었다면 지금은 무미건조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지날 수 있는 감동에 대한 인사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서 감동을 잃게 한 요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지금 호흡할 수 있는 신선한 공기가 있음에 감사해야 하는데, 그 감격과 감동은 자치를 감춰버린 지 이미 오래다.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책 제목을 듣고, 나에게도 꿈이 있었는지, 꿈이 있었다면 나는 어떤 꿈을 꾸었었는지 무척 궁금하였다. 남들처럼 꿈을 꾸며 장래 내 모습을 그렸던 때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뭘까? 새삼스럽다. 뜨거움이란 단어가 나에게 해당하는 말인지 몰랐다. 지난 날 어떤 생각들을 하며 살았는지 모두 잊어도 좋다. 다만 현재 내가 나를 나답게 채워갈 수 있는 것이란 자연 속을 거닐며 40여 년이 넘게 근육 0%의 삶을 살아왔던 것을 뉘우쳐 나의 몸에 근육을 채우며 건강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리라.

 

아침마다 문안인사로 받던 ‘오늘 하루도 많이 웃으세요.’ 그런데 어쩌지 나는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웃음이 명약이라는데, 딱히 기분 좋게 웃을 일이 없다니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우리 몸은 억지로라도 웃을 때, 뇌는 좋아서 웃는 줄 알고 우리 몸을 유익한 상태로 전환시켜 준다했기에 개그 콘서트라도 시청하면서 웃고 또 웃는다. 나의 나다운 면을 찾고 감사를 느끼고 행복해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억지로라도 내 면역을 위해 웃을 일을 만들면 그 또한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저도 저자처럼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청년의 기백을 닮은 꿈, 그 꿈을 이룰 꿈의 동반자를 찾아서 순례의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희망이 되는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멘토로 열정을 불러일으킬 멋진 메시지가 매일 매일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긍정의 주문을 걸면서 꿈 찾아, 꿈 따라, 내가 만날 꿈을 기대한다.

 

바이칼의 명상에서 얻은 화두 ‘내영혼의 우물에도 에피슈라가 필요하다.’ 정신의 샘! 영혼 깊은 곳에 꿈과 희망의 물줄기가 넘치듯 흘러야 영혼의 우물에 물이 고인다. 영혼의 우물이 바이칼처럼 깊을수록 그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거친 사막도 옥토로 바꾸고, 외딴 섬도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 깊은 영혼의 우물이 맑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영혼의 우물 안에는 온갖 것이 담겨 있다. 눈물과 땀방울, 그리고 누군가가 퍼 담아준 상처와 아픔도 있다. - p.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