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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소녀가 그렸다는 그림을 소개받는 순간, 너무나 놀랐다. 마치 살아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천국소녀 아키아나」이 책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집안에서 자란 4살 된 아키아나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고, 아키아나는 하나님께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한다. 무신론자의 가정에 하나님의 커다란 축복이 찾아온 것이었다. 전혀 하나님을 모르던 아키아나의 부모님은 어린 아키아나의 말을 듣고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관심을 갖게 된 그림 그리는 일, 그리고 아이가 그려내는 그림을 보면서 의아해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키아나의 부모님은 아이들을 교육기관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했다고 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며 엄마는 아이가 누구에게 그림을 배운 적이 없기에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께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던 아키아나의 말을 믿게 된 것이라고 소개한다.

아키아나 크라마리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10살짜리 화가이자 시인이다. 4살 때 첫 그림을 그렸고, 8살 때 첫 작품을 1만 달러에 팔았다. 4개 국어를 하며,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사용하여 돈을 모아 전 세계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원한다. 아이다호 주에서 부모님과 세 형제들, 그리고 아주 친절한 골든 리트리버라는 개와 함께 살고 있다.

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정말 생소한 인물이었고 이 책에 소개된 그녀의 소개를 참고하며 정말 선택받은 천재적인 화가라는 생각을 한다. 주로 사람의 얼굴에 관심이 많으며 하나님에게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주목하길 원한다는 너무나 성숙한 말을 하는 아이이다. 성장과정을 소개받고 아키아나의 그림과 삶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아키아나의 고백처럼 ‘네가 어떻게 그분이 하나님인 것을 아니?’라는 엄마의 질문에 그녀는 대답을 한다. 엄마를 알아보는 것, 자신이 아키아나라고 알아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이 만난 그분이 하나님인 것을 알았다고 말이다. 왜 하필이면 기독교를 선택했느냐는 그녀를 만나보고 싶어 하던 기자들의 질문에 아키아나는 기독교가 아닌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라고 담대하게 말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람이 아는 부분, 그리고 이해하는 부분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믿음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간과 이해를 초월하는 것임도 말이다.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어떤 마음을 담고 생활하는가에 따라 언어와 사고 그리고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껏 자나온 삶을 통해 알고 있다.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추구하는 것 또한 보다 나은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믿음의 고백, 그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시고, 시공을 초월하시는 분,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이다. 무신론자였던 아키아나,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는 것에 대하여 궁금할 것도 의아해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진행하시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 소녀를 선택하시고 뛰어난 재능을 허락하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온 삶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신다. 아키아나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통해 하나님을 세상에 알리는 사명을 멋지게 감당하는 멋진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글과 그림은 10세의 아이가 쓰고 그린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나게 뛰어난 작품이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 힘을 얻고 희망과 용기를 얻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또 어떤 사람을 통해 놀라운 일을 보여주실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