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많은 깨우침을 준다. 아이들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임을 알고 책을 많이 권하지만  그 지식들이 아이들 속에서 잘 정리되어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 공부하는 학과목이 어는 것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은 없다. 다만 그 축적된 지식들이 어떻게 체계를 이루고 활약을 해 줄지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데, 와트의 산업혁명을 보면 특목고를 향한 심화학습이라는 말에 한 치도 거슬림 없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과학과의 친화력을 제공한다.

학습내용으로만 여긴다면 딱딱할 내용이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거부감이 일지 않도록 정말 중요한 지식들을 잘 전달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놓은 큰 사건들의 흐름을 다채로운 그림과 만화풍의 삽화를 사용하여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잘 연결해 주며 오늘의 현상을 파악케 해 주는 근대화의 뿌리인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되고 있었다. 산업혁명은 정말 상상도 못할 놀라운 세계로 탈바꿈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동화로 만나는 와트라는 인물에 대하여 그가 발견한 놀라운 과학의 내용으로 역사영역과 사회영역으로 주제학습을 할 수 있다.

사물의 현상에 관심과 호기심을 절제하지 못했던 오늘날 말하는 창의적인 인물이 바로 그 시대의 인물인 와트라는 사람이다. 주전자를 관찰하다 게으른 아이로 오해받는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그러나 이 일이 과학적인 놀라운 발견이라는 것 우리 어린이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동화의 중간 중간에 나오는 지식보태기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공부하는 지식창고가 되어줄 것이다.

미래 세상을 엿보다.

신석기 → 산업혁명 → 정보혁명 → [ ? ]

어린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세상일까?

언제가 매 끼니를 준비하는 어머니들이 한 번 쯤 생각해 본 하루의 칼로리를 해결해줄 알약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밥 먹기 싫어서 생각해 본 유년의 추억도 있다. 과연 그런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린이들의 자연스러운 학습을 돕는 책, 그 노력이 어려운 용어나 관련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연 설명이 된 코너가 해당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친절하게 내용을 전달해 주는 학습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