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섬기는 행복한 장로

 

이 시대를 감당할 교회의 리더는 바로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 장로가 아닐까? 장로라는 직분은 권력과는 무관한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영적 권위는 지녀야 할 것을 배울 수 있다. 교회마다, 사람이 모여살아가는 곳이니 신적기관이지만 잡음이 난다. 누가 더 우월한 위치에 있는가 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교회를 어떻게 보양해야 하는지가 장로 및 직분자들의 실질적인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직분을 감투로 알고 힘을 행사하려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만 혹시나, 잘못된 이해로 교회라는 공동체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얼다면 교회의 직분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목사의 교회 첫 부임에 따른 이해관계도 복잡미묘한 힘겨루기가 진행된다. 교회의 전통을 지키려는 장로의 견해와 소신있는 목회의 주장(목회비전), 여기서 실질절인 목양의 합일점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머리아픈 일에 휩싸이기 싫어 장로를 안 세운다는 목사님들도 더러 계신다고 한다. 교회의 분란의 소지를 만든다는 것은 불을 안고 기름통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표현이 과연 맞는 말일까?

 

모든 분쟁에는 배후에 역사하는 세력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각을 가지고 직분을 수행하는 것인가? 아니면 기득권을 생각하며 권력아닌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인가? 사도바울은 분열을 일삼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린도전서 1: 10)

 

“온전히 합하라”는 말은 어떤 것을 올바른 상태로 회복하는 것, 그물을 수선하는 것, 신앙의 부족함을 채우눈 것을 의미한다. p.57

 

장로는?

장로는 품위를 갖춰야 한다.

장로는 영적으로 교회의 어른이다.

모든 교인들이 볼 때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장로는 교회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덕을 끼치는 사람이어야 한다.

말하는 것에나, 복장에 있어서나, 태도, 봉사에 있어서 그리고 더 나아가 가정과 직장 생활에서조차 본이 되면 덕을 끼치는 사람이라야 한다.

 

교회 정치에 명시된 제 6장 39조에 명시된 장로의 직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1. 교회의 신령상 관계를 살핀다.

2. 교인들이 교리를 오해하거나 도덕적으로 부패하지 않도록 교인을 권면한다.

4. 교인의 신앙을 살피고 위하여 기도한다.

5. 특별히 심방할 자를 목사에게 보고한다. 교인중 슬픔을 당하거나 환자가 있는지, 회개받아야 할 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지를 살펴 목사에게 보고 하는 것이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섬김의 직분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대접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요. 섬기러 오신 것처럼 말이다.

 

너희가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하고 너희 고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 15:16)

 

예수님은 언제나 사랑하며 양보할 것은 권하셨지 누가 더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을지를 따져 물으시지 않았다. 세상에 흩어진 수많은 양무리들의 영혼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달렸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 진정으로 교회를 위해, 주님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교회의 직분을 둘러싼 분쟁, 물질로 인한 분쟁들은 교회의 덕을 실추하는 일이라는 것,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싸울 힘이 있다면 힘써 전도하자. 한 생명이 구원되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기뻐하신다고 했기에.

 

물론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남모르게 봉사하고 헌신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이 책은 올바른 교회의 직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좋은 지침서이다. 앞으로 임직을 앞에 두신 분들이 읽고 하나니의 공회, 교회에 많은 덕을 쌓을 수 있길 기대하는 책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존귀한 공동체는 사랑과 헌신과 수고로 이룩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