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논술

어린이들이 애독하는 우등생 논술 5월호가 나왔다. 읽을거리 푸짐하고, 볼거리도 많아 읽을수록 눈이 즐거워지는 월간지라고 할 수 있었다. 세계는 넓고 보고 싶은 것도 많다. 일상에 쫓기며 살아가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꼭 끼어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학교에 가고 일터로 가는 사람들을 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읽어야 하는 책도 많고 공부의 비중도 자꾸만 늘어난다. 마치 차곡차곡 쌓아놓은 첨성대처럼 말이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부모님의 잔소리가 줄지 않는다는 우리 아이의 말을 듣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뭘 알고서 바쁜 척 하는 건지, 아이들 입에서도 바쁘다는 말은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 되었다. 어휘력이 달린다는 말을 실감한다. 5학년이 된 아들의 국어 교과서를 펼쳐본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라는 책의 내용이 본문으로 버젓이 등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간의 미묘한 갈등을 그린 책, 환경에 직면하기 무섭게 힘겨루기가 시작되는 것, 야성적인 사회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어린이들의 복잡하고 어려운 학습의 고민도 우등생 논술 한 권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효과적으로 우등생 논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읽기&쓰기 스케줄러에서 한 달의 과정에 맞춰 정한 분량씩 자세한 안내가 되어있었다. 매일매일 조금씩 읽고 상식을 쌓으면서 논술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찬 내용을 소개해주는 책

삼촌 따라 세계여행에서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적이 있다는 것, 맛있는 쌀국수로 잘 알려진 베트남, 이제는 전쟁으로 인한 아픈 상처를 잊고 동남아시아 최고의 경제 대국을 꿈꾸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의 전설,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도 베트남의 특색중의 하나, 길거리 이발소가 버젓이 소개되고, 베트남의 젓줄인 메콩강의 유래를 찾아 볼 수 있었다. 누런 흙탕물이 젓줄이라니.......

어린이 공방전 토론왕에서는 이번 달 토론주제로 사형제도에 대한 내용을 선택했다.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는 우리나라, 그러나 우리나라도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푸른 꿈이 펼쳐질 수 있는  좋은 대복이라고 생각된다. 의견은 교환할수록 이애의 폭도 증폭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내용이라면 아이 연두의 바다여행이라는 부분이었다. 우리의 자연, 환경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할 때, 더불어 건강을 누리는 살기 좋은 세계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바다의 자원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가고,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하는데 무슨 말일까? 아, 이 책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고........ 약 20년쯤 뒤에는 여름철 북극의 얼으이 모두 녹을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을 소개한다. 결과로 해수면의 약 1.2m 상승하여 지구 인구의 약1/4 이상이 홍수 피해를 입을 것이라니 정말 큰일이다. 그 밖에도 동해의 오염실태, 진공실험장치의 성질을 알아보는 우논 실험실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