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메이- 그남자는 참으로 멋지고  대단한 남자다.

세살때 사고로 시각 장애인이 된후의 그의 삶을 생각해보면 정상인들보다 더 모험적이고

활동적으로 살았다고 할수 있다. 장애인인 그의 몸 어디에 그런 끝없는 모험심과 열정이 숨겨 있었는지

책을 읽는 내내 놀라울뿐이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한사람의 인생에 그가 만나는 가까운 사람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보았다.

우선 마이크 메이의 어머니 오리진- 그녀는 아들이 시각 장애인이라고 해서 아들을 과잉보호 한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키우고자 하였다.

그런 어머니 덕분에 메이는 다른 시각 장애인들이 집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할때

자전거 타기.오토바이 타기,운전하기를 경험하며 어려움에 부딪히는걸 두려워 하지 않게 된다.

세상에 앞이 안보이는데 어떻게 오토바이를 타고 운전을 할수 있는건지..아니 할 마음을 먹은건지..

난 앞이 보이는데도 스스로 기계치에 길치라고 생각하며 운전면허 따는걸 차일피일 하고 있는데

이 대목에서 상당히 부끄럽게 생각 되었다.

 

두번째 대단한 사람은 마이크의 미인 아내 제니퍼-나는 어떤 면에선 제니퍼가 메이의 어머니 오리진보다

더 메이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메이를  사랑한다고 생각 되었다.

금발 미인에다 능력있는 그녀가 메이와 결혼한건 메이를 사랑해서지만 무엇보다 메이의

삶에 대한 열정과 불굴의 의지를 높이 산거 같았다.

제니퍼는 메이가 눈을 뜬후 사람들의 얼굴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자 커피숍으로 데리고 가서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이 대목에서 나는 제니퍼가 얼마나 메이를 사랑하는지

 잘 알수 있었고 제니퍼의 사랑이야 말로 부부간의 참다운 사랑이 아닐까 싶었다.

 

난 메이가 수술만 받으면 금방 정상인처럼 제대로 볼수 있는줄 알았는데 아는만큼 보인다는 데에서

시력과 뇌의 신경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시력을 회복한 시각 장애인들이 앞을 보게 된후로 생활에 적응을 못하여 우울증까지 겪는다는걸 알고는

세상일이란 그렇게 간단한게 없구나 싶없다.

 저자는  메이의 수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서 눈에대한 여러가지 상식적인 이야기에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 하였는데

이것도 나에겐 소중한 지식이 되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고 메이와 같이 삶에 대해 열정을 갖기를 바란다.

그리고 끝으로 메이가 앞으로 어느날 갑자기 시력을 잃는 일이나 암에 걸리는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사랑스런 부인 제니퍼와 두 아들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마이크 메이!!

당신에게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