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이별의여름] - 코쿠리코 언덕에서ost

유일하게 극장에서 꼭 보게되는 애니메니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들..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는 작품의스토리뿐만 아니라 항상 내 귓가까지 유혹시킨다.
신비롭고 몽상적인 느낌의 멜로디, 때론 예쁘고 아기자기한 순수한느낌의 멜로디들♩
그런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OST를 우리나라가수목소리와 말로 듣게 될줄이야.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

이번 코쿠리코 언덕에서ost는 1976년 모리야마 료코가 부른 '이별의 여름(さよならの夏)'를 리메이크하여,
일본에 테시마 아오이가 'Summer of Farewells - From Up On Poppy Hill(이별의 여름)' 불렀다.
그녀가 부른 아련하지만 청조하고 맑은느낌의 '이별의여름'은 좀 더 아련하고 감미로운느낌으로
'Nothing better'의 감미로운 보이스 정엽이 부르게 된것이다.
정엽이 부른 '이별의 여름'은 꼭 테시마 아오이가 부른 '이별의여름'의 답가처럼 들리는데..

무언가 아련한 느낌이지만 어둡지 않고 순수한느낌이다.
정엽의 목소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멜로디와 느낌..감성.. 왠지 중독성이 느껴지고,
이미 노래만으로도 영화를 보고있는 느낌이랄까- 자꾸 아름다운느낌의 영상들이 머릿속에서 상상된다♩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국내에 9월29일 개봉인데, 벌써 기대감이 팍팍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는 점점 예쁜감성으로 변하는거같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성, 벼랑위의 포뇨와 달리 저번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부터 이번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설레임과 사랑의 느낌이 크게 느껴진다.


이번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1960년대 요코하마 항구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선장이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매일아침 안전한 항해를 위해 깃발을 거는 16살의 소녀 우미와..
매일 바다에서 그 깃발을 바라보는 17살 소년 슌이 만들어가는 순수하고 예쁜 첫사랑이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 둘의 이루워질수 없는 사랑이야기.. 그 아련함이 OST에도 남아있는듯하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테시마 아오이-이별의여름' 이 더 애달프게 다가온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감성적이고 아련하지만 뭔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느낌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