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Monologue]

 

김동률의 monologue는  예전에 알렉스가 '아이처럼'을 부르면서 이슈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김동률의 아이처럼 외에도 이번 앨범의 수록된 여러노래들을 좋아한다.
소소한이야기들의 가사도 좋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진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그의 목소리도 좋다.

 

사실, 알렉스덕분에 '아이처럼' 노래가 핫이슈로 떠오를적에도 난 그리 그 노래를 좋아하지않았다.
내가 김동률의 Monologue를 좋아하기 시작했던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방청을 하러갔다가
그 날 김동률과이상순이 만든 베란다프로젝트가 출연하면서 오프닝으로 김동률이 '출발'을 불렀는데
그때 첫 시작의 새소리와 맑고 활발한 느낌의 멜로디와 예쁘다싶은 가사소리가 나를 유혹했다.

 

그래서 집에와서 그 앨범을 찾아 듣기 시작했고,
앨범을 들으면서 놀랬던 또 한가지는 내가 종종 좋았다 싶었던 노래들이 거기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매번 들으면서 좋다싶은데 제목은 잘 모르는 그런 노래들...
다시시작해보자, 오래된노래가 그 경우이다. 크크-

 

특히, 오래된노래는 추억을 담고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참 좋다.
서랍속에 일기장을 열어보게 만드는 음악 -

 

김동률이란 가수를 아마 그러면서 좋아했던거 같다.
그는 참 서정적인 멜로디가 잘 어울리는 남자 가수이다.
감미롭지만, 느끼하지 않으며- 부드럽긴 하지만, 너무 달콤하지 않아서 좋다.

 

음.. 그리고  이 앨범의 1번트랙!! '출발'을 들으면 정말 여행을 막 떠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때의 두근거림이 들기도 한다.

2011년이 일주일도 체 안 남겼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요글레 다시 이 앨범에 퐁당- 빠져버렸다.

'출발' 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왠지 다시금 마음을 다 다지게 만든다.

 

이 앨범은 모놀로그Monologue라는 말처럼.. 추억을 이끌어 준다.

하지만, 그런 추억이 있었기에 또 다른 시작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세지도 담고 있는거같다.

김동률의 5집앨범 'Monologue' 속 모든 앨범은 참 듣기 좋다.

클래식하다는 느낌이 드는 서정적이고 어쿠스틱한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진 굳지만,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가

기분 좋은 느낌을 들게 한다.

 

2012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나에게 새로운 출발선에 둔 긴장감1%와 함께 두근거리고 설레임을 안겨주고

2011년에 했던 많은 추억들과 그동안의 나의 삶을 다시 한번 꺼내 보게 만드는것만 같다.

꼭 이 시기와, 상반기를 마치고 한 해의 하반기를 시작할때 쯤이면, 이 노래를 찾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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