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주위에서 해외여행이니 국내 여행이니 하면 참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라고 하면 나와는 거리가 멀고, 돈 많고 시간 많은 선택받은 사람들의 전유물인양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가끔 나도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금새 생각을 바꾼다.
돈도, 시간도 충분하지 않지만 정작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해 지곤 하기때문이다.
쉬는날 하루쯤 시간을 내어 가까운 야외라도 나가려 하면 막상 갈곳이 아무데도 없다. 
겨우 공원 한바뀌 돌거나 시장에 가서 구경하다 돌아와서 무지 피곤해 한다.
이런 나에게 "수도권 여행지 베스트 85"는 대단한 발견이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경험담은 지팡이에 의존하던 시각장애인이 눈을뜨고 보는 것 만큼이나 자유롭다.
어쩜 내가 살고있는 도시에 있는 아인스월드가 세계 최고수준의 미니어처 테마파크라니...
지금까지 그곳도 가보지 않고 뭘 했는지 모르겠다.
얘기는 들었지만 그곳이 세계 최고수준일 줄은 몰랐다.
몇번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미니어처 전시물 한번 보지 않았다니...
돈도 별로 비싸지 않은데...ㅋㅋ
쉬는 날이 언제인가? 꼭 한번 가봐야겠다.
또, 가끔 등산갈때 북한산성을 따라 걸어 가면서 그 서울에 북악산 서울 성곽이 있는 줄은 몰랐다.
너무 자세한 설명에 가보지 않아도 손에 잡힐듯 느껴지는 풍경은 최고의 경치와 아름다움을 보는 듯 하다.
친구들과 시간을 내어 반드시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곳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수 많은 박물관과 고궁 문화원 그리고 수목원과 공연, 자연과 역사, 차 한잔의 여유와 양주의 우주여행까지 우리가 꼭 가봐야 할 다양한 볼거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언제 이 많은 곳을 다 가봐야 하나 걱정이다.ㅎㅎ
또, 이 책에서는 지도와 함께 여행 날짜에 맞춘 일정과 숙박시설, 홈페이지 주소, 여행지에서 먹을 수 있는 강력추천 음식점 메뉴와 가격, 연락처와 영업시간까지 꼼꼼히 챙겨 주기 때문에 정말 걱정없이 하루나 이틀정도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걱정 없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주머니 사정만 알수 있으면 갸야 할곳이 너무 많아서 그게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