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오사카 작가 정태관, 윤가영|양봉원 출판 동양북스 발매 2012.10.15 평점 리뷰보기

간사이 지방은 일본 제 2의 도시인 오사카를 비롯한

교토, 고베, 나라를 비롯한 훌륭한 관광지들이 입지해 있어서

한국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맛집에 있어서 타지역과 비교를 불가하는 오사카

일본의 천년 수도 교토

야경으로 유명한 고베

사슴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도 나라

등등이 위치한 천혜의 관광지이다.

게다가 각종 패스들 덕분에 비싼 물가의 일본에서 꽤나 적절한 가격으로 교통편들을 이용하여 여러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다.

그런 오사카 여행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클로즈 업 오사카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홍콩에 갔을 때도 클로즈 업 시리즈가 참 도움이 많이 되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와 비견할 정도로 간사이 지방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찾아본 결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랄랄라 오사카

조금 유치한 제목의 이 책은

오사카 뿐 아니라 교토,나라, 고베 등 주요 관광지들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비교적 상세히 주고 있다.

특히, 교통편에 대해서 간사이 지방 JR, 전철, 오사카 내 지하철, 교토 버스 등 관광객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들이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기존의 자세한 정보들 뿐 아니라,

"오사카에서 반드시 해야할 것"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포함된 정보들이 여행에 쏠쏠한 도움과 재미를 준다.

예를 들어, 일본 편의점에는 어떤 음료들이 있는지, 우리나라 편의점 음료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사실, 우리나라 제품들이 일본을 베낀 것들이 많아서...어떤 의미에서는 타이틀만 다르지, 거의 비슷하다.)

간사이 지방의 특이한 스타벅스들,

오사카 지역의 슈퍼마켓과 드럭스토어들 (그리고 이를 통해 구할 수 있는 제품들)

일본 야구 관람 요령 (특히나 교세라 돔을 홈으로 쓰고 있는 오릭스의 이대호 선수 덕분에 더 유용할 듯)

등등 알고 있으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정보들이 있다.

게다가 각론...에 해당되는 각지의 정보 또한 유용하다.

네일동의 인터넷 정보와 비교해도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할까???

물론 업데이트가 좀 필요하기는 하지만...그야 종이책의 한계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좀 아쉬운 점은...

일단 지도의 가운데 접히는 면 때문에 안 보이는 곳들이 있고,

최근 변화점이 반영안된 부분들도 있는 점이다.

특히 우메다 역이나 난바역은

여행자들로부터 던전 혹은 헬이라 불릴 정도로 복잡한데, 그 곳의 자세하고 알기쉬운 지도를 추가로 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두꺼워서 들고 다니기 조금 불편한...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한 도시도 아닌 최소 4개 도시를 포함한 사실상 간사이 지방 전체의 여행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도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일본 여행에 갈 때 꽤 쓸만한게 볼 책이라고 하겠다.

조금 업데이트가 되고, 지도를 좀 더 보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