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일본의 4개의 큰 섬 (큐슈, 혼슈, 홋카이도, 시조쿠)의 하나인 큐슈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불과 1시간 30분, 부산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기에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비교적 치안도 좋고, 쇼핑품목도 많고 (우리나라에 없는 모델, 제품들이 많이 있음.), 달달한 디저트를 비롯한 맛집들도 많으며, 벳푸, 유후인과 같은 온천관광지도 지근거리에 있기 때문인지 여성분들이 후쿠오카를 많이 방문하는 듯 하다.

그래서 이 책 역시 여성들의 편의를 많이 고려하여 쓰여진 듯 하다. 일단 책 표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다 여성……;;

책의 구성은 여느 여행책자와 다르지 않고 평범한 편이다. 앞부분에는 메인 여행지인 후쿠오카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예시 일정이 있고, 그 뒤를 저자는 5개의 권역으로 나눈 뒤, 각 권역의 유명한 맛집, 가볼만한 술집, 쇼핑 핫스팟, 먹을만한 디저트 등을 설명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배치이다.

중간 부분은 유후인과 벳푸에 대한 설명이다.

구성은 후쿠오카 편과 유사하다. 다만, 가족여행이나 여성들끼리 오는 점을 고려하여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여행준비’ 챕터를 구성하여 일본여행을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여행준비, 입국심사, 일본 내 교통 등등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해준다. 이는 여행 초보자들에게 편리할 듯 하다. 물론, 어느 정도 여행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사족이 될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잘 쓰여진 책이다. 좁은 지역을 200여 페이지나 투자하니 여유있게 설명이 가능한 듯 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페셜 페이지라 하여 후쿠오카 지역의 특산품이나 특색있는 야외조각품, 부모님/아이와 함께 갈 때의 유의점, 작지만 가볼만한 숨겨진 명소 등에 대한 설명을 한 페이지씩 담아 독자들에게 쏠쏠하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