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우~~

  혹시 내가 난독증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머리속에 계속 떠돌던 생각이다. 글을 읽고 있으나 읽고 있는게 아니였다.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 읽고 보자는 생각으로 꿋꿋하게 읽었다.

  괴테 그 이름만 너무 귀에 딱지 생기게 들었던 이름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내심 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었다. 한번으로는 읽고 이해하기 힘든 책이다. 일단 읽었다는 사실에 의의를 가지고 다시 한번 재독서에 도전해 바야 할 것 같다.

  내가 파악한 이 책은 파우스트라는 박사가 학식과 명예에 있어서 일정수준에 오른 사람이였으나 그는 만족하지못하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갈구한다. 그러던 찰나에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된다. 악마는 그가 원하는 젊음과 쾌락을 대가로 해서 그의 사후세계에 영혼을 소유하기로 계약을 한다. 악마는 파우스트의 종으로써 파우스트가 쾌락을 맛볼수 있도록 여러가지 마술을 부린다. 파우스트에게 젊음을 되찾아주고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도 하게 되고... 하지만 그 사랑들이 모두 비극으로 끝나면서 파우스트는 이젠 자신의 쾌락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서 비옥한 농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리고 그는 하늘의 구원을 받고서 사후세계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된다는 이야기다. 

  줄거리 상으로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 문장문장마다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파악할 수가 없어 아쉬웠고 다시한번 재독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