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크리스마스에 카멜롯을 방문해서 Merlin의 첫번째 임무를 완수한 Jack과 Annie. 할로윈 전날 Merlin의 두 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Camelot으로 향한다. 유령이 출몰한다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성. 중요한 무언가를 도둑맞아 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유령으로 변했다. 이 성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잭과 애니의 임무이다.  유령이 나오니까 예전 고대 이집트로 모험을 떠났을 때가 생각났다. 사후 세계로 가는 지도를 잃어버렸던 이집트 여왕. 그러고보면 잭과 애니는 동물뿐 아니라 유령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는구나. ^^ 

임무를 수행하는데 중요한 건 라임이다. 영어책,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그림책을 읽을 때 절묘한 라임에 감탄할 때가 많은데, 매직트리하우스에서도 라임을 상당히 강조한다. 매직트리하우스 앞부분들의 제목은 대부분 라임에 맞춰 지은 제목들이 많다. 아마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함일 수도 있고, 원래 영어권에선 글을 쓸 때 라임을 중시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잭과 애니는 반가운 얼굴, 테리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데, 테리가 마법을 할 때 라임을 맞춰 주문을 해야 한다고. 

반은 까마귀, 반은 사람인 까마귀왕 등 신화와 전설 속의 존재들이 등장해 잭과 애니의 모험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혹시라도 28권까지 읽고 멀린 미션은 읽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일독하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