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polar bear를 에스키모어로 Nanuk이라고 하는 걸 알았다.

북극곰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운 곳에서 살기에 적합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게는 사자 두 마리보다도 무겁고 호랑이도 작아보일 정도의 크기라는게 정말 놀라웠다.

북극곰은 물개를 주로 사냥하는데, 물개가 숨쉬기 위해 얼어붙은 바다 위로 고개를 내밀길 기다리거나 자고 있을 때 몰래 접근해서 사냥한다.
A lightning paw strike, a crushing bite, and the seal is gone.

여름에 바다의 얼음이 녹으면 물개를 사냥할 수 없어서 대신 물고기, 죽은 새, 딸기나 풀도 먹는다고 한다.

북극곰은 한번에 보통 두 마리의 새끼를 키우는데, 홀로 사냥하고 살 수 있을 때까지 2년 정도를 어미가 보살핀다. (* triplet은 세쌍둥이라는 뜻)

어떤 과학자들은 약 4만년 전 인류가 처음 극지방에 갔을 때 북극곰을 관찰하면서 생존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추정한다는 대목에서 얼마 전 읽은 Magic Tree House 12권이 떠올랐다.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듯 싶다.

마지막엔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북극곰의 터전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글을 덧붙여 어린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시리즈는 Read and wonder 중 하나인데, 내용도 좋지만 특히나 일러스트가 마음을 울릴 정도로 아름답다. 한 장 한 장이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