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출판사에서 나온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시리즈를 통해 단어를 점검해본 적이 있어서 리딩 시리즈가 나왔다니 우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단어를 유기적으로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낱낱이 외우는 것보다는 텍스트를 통해 익히는 것이 좀더 오래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아마 영단어 시리즈를 보고 이 시리즈를 보면 좀더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요즘 미국교과서가 유행이고 대세라고 하지만 막상 교과서를 읽기만 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 도움을 줄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에서는 정해진 레벨의 글(논픽션)을 읽고 제대로 읽고 이해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문제가 나와 있다. 문제를 풀다보면 다시금 글의 내용에 대해 떠올릴 수 있어 내용이해도 점검하고 복습도 할 수 있어 좋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Vocavulary Builder 코너였는데, 단어를 이미지화해서 기억하는데 탁월한 팁이란 생각이 들었다. 

참 공들여 잘 만든 리딩시리즈라는 생각이 든다. 코스는 Easy, Basic, Core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단계마다 3권씩있다. 영어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이라면 재미있는 원서읽기와 병행해서 이 시리즈를 통해 논픽션 읽기 실력도 함께 쌓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읽기를 통해 단어를 이미지화하는 연습을 하면 영어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