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erly Cleary 의 책은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게 하는 특유의 매력이 있다. 일상에서 혹은 주변에서 있을만한 소소한 이야기를 얼마나 유쾌하게 풀어내는지! 그리고 Dear Mr. Henshaw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아이들의 심리묘사는 정말 탁월하다. 부모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할 때 이러다 혹시 부모님이 이혼을 하는 건 아닐까, 아직 자신은 어린데...

Unhappy thoughts kept Ramona awake. What if her mother and father did not love one another anymore? What if they decided to get a divorce like her friend Davy's parents? What would happen to her? Who would take care of her? Beezus was closer to being a grown-up, but what about Ramona? She wanted to cry but could not. She felt too tight to cry. Tears teetered on her eyelashes but would not give her the relief of falling.

이 책의 표지에는 
Ramona will always be her mother's girl... won't she? 라고 적혀있다. 

1챕터 마지막에 나오는 이 문단이 이 책의 테마일듯..

How come nobody ever calls me my mother's girl? Ramona thought. How come Mother never says she couldn't get along without me?

엄마가 풀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방과 후 친구 Howie네 가서 있다가 와야 하는 라모나. 말썽쟁이 Willa Jean이 귀찮기만 하고, 자신은 그 집에서 겉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춘기에 들어선 언니인 Beezus는 어른처럼 행동하고. 

급기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폭발한다. 엄마의 현명한 대처로 라모나는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