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엘머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 리딩레벨 4.4라고 뒷표지에 나오는데, 매직트리하우스를 읽는 정도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책에서 챕터북으로 넘어갈 때 초기에 읽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든다. 비룡소에서 <엘머와 아기용>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아기용을 구한 엘머는 아기용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폭풍우를 만나 feather island에 불시착. 다행히 섬에는 배고프고 지친 아기용이 먹을 것들도 가득하고, 물도 있다. 

하지만 이 섬에 정착했던 사람들은 모두 오래 전에 떠나고 이 섬에는 오로지 카나리아들뿐이다. 예전에 엘머나 새장에서 풀어준 카나리아를 만났을 때, 그래.. 엘머가 도와준게 아기용뿐만 아니었구나. 역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새들 사이에 호기심이 전염되어 시름시름 앓다 죽어가고 있다! 궁금함을 못참으면 병이 된다고 하더니... 꽤 오랜 시간 동안 호기심으로 고통을 받아온 새들이라니... 엘머가 이 새들을 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전해온 비밀을 듣고 보물을 찾아주고, 상으로 하모니카 등을 받는다. 아기용은 금시계를 받고. 전편에 비해 잔인하고 나쁜 동물들이 나오지 않아 좋았다.   

엘머는 정말 사랑스럽고 용감한 아이이다. ^^ 누군가를 돕기 위해 기꺼이 위험한 상황에도 뛰어들고, 곤란에 빠진 친구들을 돕는다. 특히나 잘 들어주고, 적절하게 격려의 말까지 할 수 있는 엘머... 우리 아이로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