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런던에 대한 책들이 눈에 정말 많이 띈다. 언젠가 런던에 가보고 싶은 내 마음 때문에 그런 책들이 눈에 띄는 걸까, 아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런던에 다녀와 책을 내는 걸까? 도쿄, 파리에 대한 책 만큼이나 요즘 많이 나오는 듯...

20, 30대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런던에 왔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인터뷰한 사람들은 저저 주변 사람들, 혹은 주변 사람들의 소개로 만난 사람들이다. 공통점을 꼽는다면 치열하게 살고 있는 모습! 

배우의 가발을 다루는 위그 드레싱(Wig Dressing) 같은 잘 몰랐던 새로운 직업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신기했다.

아르바이트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고 한국인이 비교적 적다는 이유로 한동안 런던으로 어학연수가는게 붐이었다는 것, 아르바이트나 무급여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비자문제로 정직원으로 취직되기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영국에 자리를 잡지 않고 영국의 문화와 제도를 바탕으로 하는 홍콩으로 가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동유럽에서 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두 세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영국으로 취업을 위해 와서 막상 동유럽은 인재유출 난을 겪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사실이었다. 

영어를 잘 하는 방법도 어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실제 그들 틈에서 일을 하고 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 더 실력이 는다는 것.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부모님의 뒷받침으로 대개 어학연수를 하는 한국의 젊은이들과는 달리 대부분 외국 아이들이 학비를 대출받고, 또 자신의 힘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은 대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