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ther's Dragon>은 1948년 작품으로 뉴베리 아너상을 받았다.

비룡소에서 <엘머의 모험>이란 책으로 번역본이 나와 있다. 매직트리하우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 구성이 탄탄하고,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금새 읽을 수 있는 환타지 모험동화이다.

작가인 Ruth Stiles Gannett의 어머니가 그림을 그렸고, 화가인 남편 피터가 책 디자인을 도왔다고 한다. 

난 세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어서 고양이와 엘머가 만나는 장면, 고양이가 아기용의 비참한 처지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길거리 도둑고양이에게도 마음을 열어 친구가 되는 엘머, 그리고 지금은 늙었지만 젊은 시절 여행하길 좋아했던 고양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엘머에게 고양이는 자신이 지난 여행에서 본 아기용 얘길 해준다.  

Now, I'm quite sure that if you were able to rescue the dragon, which wouldn't be the least bit easy, he'd let you ride him most anywhere, provided you were nice to him, of course. How about trying it?

고양이와 엘머가 미리 준비한 다양한 준비물들이 기발하게 위기를 모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가장 웃겼던 건 사자갈기를 묶은 알록달록 머리끈(표지에 나오는)과 악어 꼬리에 막대사탕을 묶어 다리를 만드는 장면이었다.  

다음 편인 Elmer and Dragon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질지!! 얼른 읽어봐야겠다.  

3권 합본인 Three Tales of my father's dragon을 구매해서 읽어봐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