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9번째 매직트리하우스를 읽고 있다. 잘 하면 올해 안에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법에 걸린 강아지 테디를 구하기 위한 미션 세 번째... 이번엔 인도의 정글 속으로 떠난다. 오우.. 코끼리 등 위에서 정글의 밤을 보내다니.. 1박 2일의 비박보다 더 ’야생’이다. 

glow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나온다. 때론 동사로 때론 명사로.. 

지금까지 매직트리하우스 시리즈는 책의 제목을 통해 시간대를 나타내는데, twilight. sunset, sundown, daybreak, sunrise 등등의 단어들이 나온다. 시간에 대한 묘사를 할 때 햇빛의 기울기나 상태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glow가 빈번하게 나오는 듯...

The Frog Creek woods glowed with late afternoon sunlight.

The sky was lit by an orange glow as the sun went down.

The sunset gave the trees a fiery glow.

귀여운 두 마리의 랑구르의 활약도 인상적이었고, 수행자가 많은 인도라는 나라의 특성에 맞는 hermit의 등장도 적절했다. 마지막 챕터에서 잭이 그가 만난 Hermit처럼 눈을 감고 소리를 듣는데 집중하는 장면에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멸종위기에 놓인 코뿔소나 인도산 호랑이에 대한 언급을 해서 지난 북극곰의 위기에 이어 읽는 이에게 멸종동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