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를 보면 마치 한권의 책 내용이 이어질 것 같지만, 이어지지 않는 총 8편의 일화가 이번 책에 나오는 사건들이다. 온갖 방편에 풍부한 지식을 소유한 사실을 자타가 인정하여 별명도 '인사이클로피디아'가 된 소년 브라운의 활약으로 이 모든 사건들이 해결된다.

  사건 해결의 이면에는 항상 필수적으로 소년 브라운의 과학지식이 있다. 용연향같은 소재는 흔하지 않은 것이라서 사건을 다 읽은 다음에도 짐작할 수 없었다. 이번 책에서는 용연향에 대한 과학지식 외에도 수상스키, 잠수함제작원리, 은하계, 들꽃, 흰색동물의 탄생, 발효, 지폐를 만드는 종이, 지렁이 등등에 관한 과학지식을 얻을 수 있다.

  사건이 해결된 다음에 브라운이 어떻게 범인들의 속임수나 허점을 알게 되었는지 해결의 열쇠가 되는 과학지식을 공유하는 '과학솔루션' 과 '사건해결' 메모가 있다. 풍부한 지식으로 사건들의 허점을 단박에 알아내는 브라운의 부러운 재주에 과학지식을 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야기가 단편적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브라운과 주변의 친구들은 변하지 않으므로 같은 배경에서 사건이 벌어지므로 이해하기 쉽다. 이야기 속에서 과학원리를 찾아내면서 우리의 생활 속에 숨은 과학원리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과학을 배우고 익혀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바른 일을 위해 과학을 이용하는 소년 브라운을 보면서 지식의 올바른 이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바가 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