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리뷰를 쓸 때 느끼는 것이지만, 쓸려고 하기 전부터 머리속에 이미 그 내용이 잘 정리정돈이 되어서 술술 쓰일 뿐 아니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까지도 적게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읽기는 읽었는데 리뷰를 쓸려고 하니 도대체 무엇을 써야 될 지 앞이 막막한 경우가 있다. 

전자는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면, 후자의 경우는 일단 책을 읽기는 읽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 지 못했다는 반증일 것이다.

나에게 있어 후자에 해당하는 책이 바로 이런 경제경영 쪽 관련 도서다. 전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에 저자들이 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한 번 읽어서는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이 경제경영, 특히 경영학이다. 그래서 북피니언들이 추천해 준 경영학 입문자가 봐야 할 책 중 이 '부자들의 경영학 카페'를 읽게 된 것이다. 

내용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간간히 복잡한 수학(?)이 나오면서 흥미를 떨어뜨렸지만 여러가지 경영학 관련 용어, 이론 등을 다수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저자의 글 솜씨 또한 지리한 경영학-나에게는-이지만 나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서 저자의 다른 책도 이번에 구입했다.

책 안은 모르는 내용을 칠해 둔 형광펜으로 범범이 되어 있지만 다음에 다시 한 번 읽어 봐야 그나마 좀 이해가 되지 않을 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