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멋진 책 <달라서 좋아요>는 

유아들에게 생각의 분산과 깊이있는 사고를 끌어내어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첫 느낌에서 본문 내용에 따른 일러스트가 어쩜 이렇게 표현을 잘해 놓았는지 

작가분께서 그림을 먼저 그리고 내용을 넣으셨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네요~^^ 

동그라미와 세모......정말 다른 두 도형이 만났지만  

서로의 가장 좋은 점은 칭찬해주고~ 부족한 점은 인정해주고 채워주면서~ 

너무 달라서 싫은게 아닌 너무 달라서 좋은 모습을 찾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엔 5살 제 아이가 이 내용을 이해할까~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과는 달리 아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더군요~ 

제가 책을 읽고 나서 한번은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동그라미와 세모처럼 생긴건 다르지만 사이좋게 지내니 참 좋다~ 

OO야~ 이 책이랑 비슷한 책을 만든다면 동그라미, 세모 말고 무엇을 그리면 좋을까?"란 질문에

 제 아이가 조금 생각하고 꺼낸 대답이 "얼음과 종이"랍니다 

’얼음이 녹았을때 종이가 닦아주는 걸 그리자’하네요~~^^ 

그렇게 대답하는 것을 듣고 사실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물론 대답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요~ 

아마도....글 뿐만 아니라 그림도 한 몫 톡톡히 했지 싶습니다~^^ 

우리말과 영어가 같이 쓰여져 있어서 부모의 입맛대로 읽힐 수 있다는 부가적 장점도 지녔네요 

요즘 영어에 대한 엄마들 생각중 동화로 읽혀주고자 하는 엄마들이 참 많을텐데 

저도 그런 엄마들 가운데 하나여서 그런지 이 책이 여러모로 참 이쁩니다~~ㅎㅎ 

한번은 영어로...한번은 우리말로 번갈아 가면서 읽어줄 수 있는~~~ 2권 몫을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