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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다락방은

푸른 눈 소녀 제니퍼가 본 우리나라 1980년 광주의 모습이 일기처럼 기록되어 있답니다.

안네의 일기처럼 하루하루 제니가 본 일상을 적은 글이라서 쉽게 페이지를 넘길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과 그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 됩니다.

​  광주 5.18 민주화 혁명 전부터 광주의 이야기와 그 후까지 어린이의 시점에서 본 그대로가 적혀 있는데,

 그 당시에 태어나 조금 광주 5.18 민주화 혁명에 대해서 알고 있는 나와  전혀겪어보지 못한  우리 아이가 읽기에 전혀 간극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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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하길  이 책을 읽은 후 광주 민주화 운동이 우리나라 민주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이여서 정말로 중요하고,

​또 겪어보지 않았던 혁명에 모두가 두려워했던 운동인 것을  간접적으로 실감했다고 전해줍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혁명과 민주화 운동이 위험하고,

 그 시대 사람들에겐 공포였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 .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와는 1도 상관없는 외국인이 그 시대를 표현한 글을 보니까  좀 더 공감하고,

​좀 더 그때의 그 공간에 있던, 그 시절에 살았단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 글의 주인공인 제니가 기르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글의 마지막에서 막내고양이의 이름을 ‘오월’이라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그이유는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시점이 5월이었고, 제니가 다시 안정을 찾고, 다시 평화로워진 때가 오월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