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빨간펜은..

 제목만을 보면 뭐 학습지 이름 같기도 하고,  표지를 보면 무서운 내용의 책 같기도 하고..

정보없이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되면 첫 느낌과 다 읽고 난뒤의 감정과는 반드시 비교가 될수 밖에 없는 책이랍니다.

어릴적 빨간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거예요.

왠지 빨간색이면 피가 연상이 되고 , 또 피를 연상하게 되면 귀신이나 혼령이 생각이나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왠지 모를 무서움이 확 튀어나올까 걱정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빨간펜이 아니였음에 안도를 하기도 하고 작가의 풀이방법이 특이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주덴 아동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나??^^

“그 소문 들었니?”
“어떤 소문?”
“빨간 펜을 주우면 펜이 손에 붙어서 억지로 글을 쓰게 한대.”
“어떻게?”
“빨간 펜이 주인의 피를 먹고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이라나 봐."
“뭐야, 너무 무서워!”
“그 펜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쓰게 하고는 사라져 버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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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나쓰노.. 나쓰노는 소문속에 나오는 빨간펜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나둘씩 메모를 하면서 정보를 수집합니다.

괴담이라는것은 항상 등꼴을 오싹하게 만드니.. 긴장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을 지나가면서부터.. 내가 생각했던 빨간펜이 아니였어요.

​빨간펜은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나같이 이상한 경험을 겪게되고,

그 경험을 한 사람을 두고 또 빨간펜은 사라지게 되는 에피소드속에서 뭔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느끼게 되죠!

이 책에서 말하는 빨간펜은 전개상으로는 분명 무서운 이야기인데..

결국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부분, 혹은 잊고 사는 부분을 알게되고

그것을 깨달음으로 인해 다시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 포커스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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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노는 성격상으로 참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또 나서기를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충분히 문제를 잘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적응해 나가는것이 넘 기특하네요.

자신에게 부족한것은 다른사람에게서 부터 채워담는거.. 또하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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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빨간펜 소문이 나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중간까지는 살짝 지루한면이 있었지만..

끝까지 다 읽고나니 나름의 감동이 있는 책인듯합니다.

공포나 스릴을 원했다면..이건 그런책은 아닌걸로^^

빨간펜, 책세상, 감동이있는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