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래 생각보다 만화를 잘 보지 않는다. 글쎄 이유는 모르겠다. 이상하게 고등학생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더욱 안보게 되는 거 같다. (고우영의 삼국지나 만화 삼국지

등등을 제외하고)하지만 사실 이해를 함에 있어서 만화만큼 좋은 게 없다. 나도 어렸을 때

여럿 위인전을 봤는 데 분명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이해가 쉬웠고 지금도 도움이 많이되었다.

최근 독서법에 관심이 생기면서 어느정도의 만화는 오히려 이해에 도움이 크게 될 수

있음을 느꼈다. (예를 들어 마르크스나 어려운 사상서 역시 만화로 보면 이해가 훨씬 쉽다.)

나름 전쟁에 관해서는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나였으나 이 책을 보니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아시리아 , 키루스 대왕

아시리아야 말로 페르시아의 조상격으로 정복활동을 유명했던 나라이다. 점령했던 나라에

가혹하게 대우 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포로들을 노예로 팔아넘기는 것은 물론이고 살가죽을

벗기거나 꼬챙이에 꽂아서 죽게 죽게 만들었다.

 

2.마라톤 전투 그리고 페르시아

 

고대전쟁은 그리스 전쟁이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대개 전쟁이 모두 그리스와 연관

이있기 때문이다. 마라톤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월래 그리스 ,폴리스 연합과 페르시아의

전쟁이라 해야 옳지만 그리스가 주축이라는 점과 마라톤 평원에서의 전투에서는 스파르타가

제사를 이유로 거부함으로서 대국 페르시아를 홀로 상대했다는 점에 이이가 있다.

 

3.테르모필라이전투

 

300으로 더 유명한 이 전투는 페르시아 10만 대군에 맞서서 스파르타 300명 정예군과

테베동맹군, 응원군 ,노예군 까지 합쳐서 몇천 밖에 안되는 군사로 좁은 길목을 막고

일주일을 버텼던 놀라운 전투이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결국 이전투는 그리스

동맹을 불러왔으며 레오니다스 왕과 더불어 함께한 군사들의 업적은 아직도 비석으로

남아있으니.

 

이 곳을 지나는 자여 가서 스파르타 사람에게 말하라

스파르타 군법에 복종하여 여기에 누워있노라고

 

4.세계 4대 해전이라는 살라미스 해전

테미스토 클레스의 좁은 입구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페르시아군사를 쓰러뜨렸던 전투

이다. 살라미스 해전은 전쟁이 훨씬 이전에 일어났지만 승리의 법칙을 아주 잘지켰다.

일단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서(정확히 말하면 페르시아를 유인함)살라미스 해안에

싸워서 각개 격파했다는 점. 해류,조류를 이용하여서 전함가 진퇴양난하게 만들었다는

점 충쇄법을 이용해서 부딪쳐서 파괴했다는 점이 승리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5.펠로폰네소스 전쟁

그리스의 패망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 전쟁으로 동맹의 해체와 스파르타에게 그 주권

을 넘게 주게된 전쟁이다. 패전 요인으는 역병의 발생과 알키비아데스의 매국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6.알렉산더 대왕의 등장

책의 1/3은 알렉산더 대왕의 관한 내용이다.

그의 역사는 과거 아시리아나 페르시아에 비하는 길이는 짧을 지 모르지만 실로 그의

업적은 짧고 굵었다.

-필리포스2세의 등장

필리포스2세는 알렉산더의 아버지로서 주변에 위협에 시달리던 약소국 마케도니아를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게 기반을 다진 사람이다.하지만 자객에게 암살되어서 어린나이에

알렉산더가 그 지위를 갖게 되니 주변국들은 이 때를 반란의 기회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알렉산더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정복가로 그가 한 행동은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다고까지 평가 받는다. (실제로 자신을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의 자손이라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의 아버지 가문과 어머니 가문이 실제로 그러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알렉산더만 보더라도 헬레니즘문화

를 꽃피우게 했으며, 동서양 통합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점은 대단하게 여길만 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정복 군주로서의 어두운 면도 함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그가 테베를 점령했을 때에는 3일간 방화와 약탈을 방관하였으며, 술에 취하여 화가

났을 때 자신의 부하를 그자리에서 죽여버리기도 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는

사실 알렉산더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며, 인도까지 원정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었지

자신의 고향과 부모 형제를 보고 싶어하는 소망은 철저하게 외면한 셈이다.

그에게 진 수많은 적장들 역시 (다리우스 3세 등) 정치나 문화방면에서는 성군이라

할만큼 뛰어난 왕이었으나 단지 전쟁에서 패했을 뿐이다.

 

그 외에도 에파이논다스의 사선진이나 테베의 신성대의 활약에는 동성애가 작용했다던지

알렉산더 대왕의 모루와 망치 전법등의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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