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본 책 중의 인상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환상적인 실험

 

공동체의 상징인 더 웨이브, 구호와 경례를 통한 힘의 집결, 공동체 회원증 발급으로 정체성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도구 활용, 이 세가지를 통해 불과 한 학급에 해당되었던 실험이 200명 까지 번져 나가게 되었다.신입생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그에 대한 차별이 부여된다.이들은 매우 만족해 했으며 심지어 열망에 휩싸이기까지 하는 실험 담당자인 교사도 해당된다. 몇 일 후에 이 실험의 지도자로 히틀러의 모습이 나오고 구호가 외쳐진다. "나는 오직 독일만을 위해서 생각합니다. ..."로 이루어진 이 구호는 젊은이들을 들끓게 한다. 5일 후에 실험은 강제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침묵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실 여기에는 행동주의 심리학이 반영되어 있다. 오직 행동만이 인간의 내면을 비춘다는 모토를 가진 이들은 행동이 심리학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입증하려 한다. 여기에 나치 독일의 국제심판에 서게되는 아이히만의 홀로코스트 사례도 소개되는 데 독일은 나치즘이 상당히 맹목적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 분명한 사회 엘리트층이 왜 이것에 동조하고 마느냐는 것이다. 아이하만은 놀랍게도 자신의 가정에서는 충실한 가장이었고, 엘리트층이였다는 점이다. 그는 끝까지 사회 시스템에 같이 움직였던 것 뿐이라고 헤겔의 논리까지 들먹이면서 억울해 한다.

.... 어리석음이 아니라 순진한 생각없음이다. -책 중-

 

초현실주의 앙리루소

 

이 작가의 작품은 근원법이나 색채법을 무시한 자신만의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 오직 자신만의 생각의 산물인 이것을 흔히 초현실주의로 일컫는데 정글에 호기심 가득한 동물과 엉뚱한 소파까지 그것을 말해준다. 그만큼 비판을 많이 받은 인물은 드물지만 그 비난을 여유롭게 받아 넘기는 그의 태도가 더 압권이다.

 

사람들이 왔다.

 

매일 아침 죽거나 다쳤다. 손가락이 잘리는 것은 기본이었다.

 

당시 수출액의 2%독일 파견 광부와 간호사들 이들은 노동력때문에 갔지만 독일에 온 것은 노동력이 아니라 인간이었다. 1970년대 유래 없는 오일쇼크와 함께 18명의 간호사가 집단으로 해고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들은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증해줄 것을 원했고 독일의 시민연합과 함께 힘을 합쳐서 노동권을 보호 받게 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제3국의 노동자들을 무시한다. 수많은 이들이 임금이 떼이거나 손발이 잘려나가고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 쫓겨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불과 30년전 우리의 모습인데 우리는 그렇게 대하고 있다.

 

거룩한 기도

 

92.9%가 신뢰하는 직업 - 소방관

 

생명수당2만원 - 홍화동 주택화제로 6명이 순직하자 5만원으로 증가 년간 300명 부상

 

"나는 매일 기도합니다. 내 등에 업힌 사람과 또 나자신이 두 명이 무사할 수 있기를 "

 

공부 못하는 나라

 

독일의 다니엘 파울슈레버 라는 자가 있었다 이들은 과학으로 불완전한 인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생각은 잠잘때 어깨를 고정해주는 어깨끈 ,머리의 모양을 똑바로 잡아주는 머리 고정기 등을 만들어 냈다. 결국 이 자에게서는 신경병 증세가 나타나 편집증 증상을 겪게 된다. 그 기록이 유명한 한 신경병자의 회고록이라는 명저를 남겼다.

과연 지금처럼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정말 잘 하는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불완전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외도 세계빈곤국이었던 브라질을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킨 룰라의 얘기, 등 필요한 얘기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