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사람을 건강하게 풍요롭게 그리고 현명하게 한다.

 

아침 5시라는 말에 기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누구보다 잠이 많던 이였다. 어느 정도냐면 고등학교 때는 잠을 너무 많이 자서 잠만보라고 놀림을 받았을 정도이다. 군대에 있을 때도 시도때도 없이 꾸벅꾸벅 졸아서 참 많이도 맞았다. 하지만 이런 나도 월래 잠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고등학교 부터는 아침 0교시, ebs청취 교육, 토요일 일요일 수업,과외까지 살인적인 스케쥴을 하기 시작하면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을 뿐이다. 당시에는 학교 독서실 집 밖에 몰랐을 정도로 단순하고도 수동적인 삶을 살았다. 주말에 시간이 남으면 하루종일 잠만 잤을 정도고 고등학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밥만 먹고 나면 잠을 자기 바빴다. 그렇다고 성적이 오르지도 않았다. 오히려 제자리걸음하거나 건강만 심하게 해쳤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12시에 자고도 다음날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거의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되었다. 혹시 아직도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가? 그럼 내가 장담하는 데 결코 현명하지 못한 생활이다. 자고 일어났는 데 더욱 피곤하다면 확실하다.

 

사고나 언어 기억등 고도의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을 잔다.뇌가 지치는 밤보다 아침이 더 적합하다.

 

그렇다 우리는 아침에 정신이 맑아진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난 후 뇌가 다시 재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마치 어질러진 방을 싹 다 치우고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라 할까 창의적인 생각이 아침 일찍 문득 떠오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경기장에 정신없이 들어와서 갑자기 100m 뛰는 것과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다음에 100m 달리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흔히 정신없이 일어나서 아침도 거르고 부랴부랴 출근을 한다. 그리고 러시아워나 아슬아슬한 시간에 맞춰서 이동한다. 거꾸로 얘기하면 이시간 대만 피한다면 그만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밤을 개척한 유일한 동물이다. 덕분에 다른 동물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을 시간에 인간은 먹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거꾸로 지나친 섭취가 비만을 부르고 쓸데없는 쾌락 추구가 파멸을 가져다 주고 있다. 한시간 일찍자고 한 시간 일찍일어나면 모든것이 바뀐다. 처음에는 15분씩 바꿔나가보자. 15분씩 2주의 적응기간을 거치면서 말이다.

 

이외에도 직전 신드롬을 이용하라., 기분좋은 환경을 제공하라. 자면서 꿈꾸지말고 일어나서 꿈꿔라 ,저녁식사보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라 ,펩토크를 즐겨라 , 웃으며 몸가짐을 체크하라, 길흉을 점쳐라 , 낮잠을 이용하라 ,밤잔업보다 아침잔업을 하라, 우선순위를 정하라, 70감사 30반성하라 ,등등이 있다.

 

글은 지은이도 상당히 잠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도 불규칙적인 하루를 자주 보내고 늘 피곤해 했으며, 살이 찌고, 고통스러워 했다. 물론 아침시간만 바뀐다고 모든 게 바꼈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지만 아무도 당신보고 7~8시간 자라고 한 적 없다. 단지 그것이 적정시간일 뿐이다. 거꾸로 얘기하면 남들도 다 그정도 자고 그정도 일한다는 뜻이 된다. 글은 금강경의 어구로 끝을 맺는다.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 미래심 불가득이라 과거는 흘러가버린 것이고 현재도 과거와 같을 것이며, 미래는 오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은 그다지 길지 않다. 그렇게 또 하루는 흘러가고 있다.

아침, 자기계발, 인생,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