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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욱 많은 것을 조선으로부터 공출하였다.

패망의 색깔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일본은 더욱 발악했다.

한인애국단과 의열단의 활동하고 일본은 중국에 남경을 점령하고 대량 학살하였다.

이른바 "남경학살,난징학살 이라고 한다"

이승만은 어떡해든 루즈벨트를 찾아뵙고 고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왕권제에 동의하지

않는 승만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전달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백방수소문 끝에

루즈벨트에게 전달했다. 루즈벨트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결의하고 대사관에

넘겨줘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겉만 주미조선대사관일뿐 대표도 일본인이고 대부분이

일본에 세력에 가담한 상태였다. 설사 일본의 서류가 통과한 더라도 일본에 자리를

잡는다고 장담은 못한다. 가쓰라 테프트 밀약. 일본은 싱가포르의 지위와 권한을 미국에게

넘기고 한반도의 권리를 일본에 양도한다는 밀약이다. 그것도 모르고 루즈벨트에게

탄원서를 냈다고 좋아한다.그 속 내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인지 알았을 텐데...

자기 나라는 자신이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 누가 누가보고 지켜달라 말라야?어리석은 놈들

-루즈벨트-

그렇다 제 손으로 독립을 하지 못했다. 광복은 단지 원자탄 두 개가 가져다 준 외풍이다.

스스로 독립하지 못한 국민에 대한 결과는 혹독하다. 북한에는 공산주의가 들어서고

남한에는 혼란이 가중되기 시작한다. 치밀하게 북한은 이미 당을 창설하고 스탈린을 위시한

김일성이라는 어린 녀석이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내부에서는 빨치산이 제주4.3사건과

여수 사건을 일으켜서 내부 붕괴를 조장하고 있다.남한은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었다.

남한만이라도 독립을 해야한다. 이것이 이승만의 생각이었다. 김구는 좌우 합작을 위해

떠났지만 결과는 단연 이승만 쪽으로 기울었다. 좌우합작은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다.

미국은 실제로 이승만보다는 서재필을 택했다. 그가 좌우합작이나 좌당에 비교적 관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서재필은 우유부단했다.확실히 더는 미룰 수는 없었다.

이승만은 UN의 감시 아래 남한 만이라도 공식적 정부를 세울 것을 부탁했다.

중국만 봐도 어떠한가? 미국의 방관은 중국의 공산화에 한 몫을 했다.

만약 이승만이 남한 단독정부를 주장하지 않았더라면 한반도는 전부 공산화가 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의 선택은 이상적이지는 못해도 매우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국회 브락치 사건 - 13명의 간첩 의원이 검거된 사건이다.

내부적으로는 빨치산과 정권끼리의 정쟁,친일파의 복귀 등 많은 문제점이 들어나기 시작

했다. 이승만이 친일파에게 관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관대하지 않았더라면 법원

판사나 의사 고위 군인등은 누가 한단 말인가? 승만은 친일파를 재기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당장 필요한 것은 애국심의 크기나 극단적 테러가 아니었다. 안정적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확립이었다. 그렇기에 친일파에게 관대적일 수 밖에 없었다.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마침 스탈린하러 대화를 하러 몰래 러시아를 갔다는

소문도 들리고, 실제로 갔었다는 것이다. 남한군에 비하면 2배인 인민군에 중국의 협조와

러시아의 지원, 그리고 예정에 없던 인사이동, 군인의 절반이 외박.....

1950.6.25 새벽 4시

3.8선 전 전선에서 불법남침이 시작되었다. 이른바 한국전쟁, 6.25전쟁이다.

이후 맥아더와 연합으로 이기회를 삼아 통일을 노리는 묘수를 두기도 한다.

..... 책은 이승만의 사퇴를 끝으로 끝난다.

아쉬는 것은 사사오입사건이나 이승만이 이후 독재를 할려고 했는 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는 것이다. 내용을 일부러 그 전에 마무리 지은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전에 이승만의 모습은 결코 자신의 생각만 하는 독재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백성을 위하는 나라를 위하는 이였다는 것이다.

"국민여러분이 원한다면 물러나겠습니다." -이승만 4.19혁명 때-

이후 나라를 떠난 이승만은 후에 군사정권 때 다시 돌아갈 것을 원했지만 나라로부터

거절당하고 영원히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한다. 평생을 대한민국을 위해서, 오직 한국만을

위해서 살다갔다하기에는 너무 초라한 인생이었다. 초대대통령이라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박사께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것이 얼마인데 한국이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추방 후 복귀의사가 거절당했을 때 -

이승만을 독재자이자 한국 분단의 원흉이라 하기에는 그는 너무 큰사람이 아닐까?

다만 역사라는 그늘에 가려져서 평가를 이정도 밖에 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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