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대개 팜프파탈은 인류(남성)을 타락 시킬 정도의 매혹적인 / 유혹적인

여성을 가릴킬때 쓴다. 예로는 봉신연의의 달기나 클레오파트라 ,마릴린 먼로

등을 들 수 있겠다. 한자로는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적절해 보인다.

책의 제목은 아트파탈이다.

아트와 팜프파탈의 합성어 쯤으로 생각된다. 거부할 수 없는 그림의 매력

빠져 나올 수 없는, 헤어나올 수 없는 그림의 묘미 쯤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그림은 다소 적나라하다.우리가 알고 있는 노출작품은 물론이거니와

중국의 춘화나 일본의 그림 몇 점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내가 모르는 작품이 이렇게 많았나 할 정도로 다양하고 기발하다.)

 

인류가 그림을 그린 이래로 성이라는 주제는 결코 땔 수 없는 소재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때부터 현대의 모나리자를 풍자한 작품까지

시대와 나라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해석한다.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점은 무서운 그림(책 제목) 이나 기타 예술서적에서

본 다양한 그림이 대개 중복이 된다는 점이다.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가

쿠르베의 [세상의 근원]은 참으로 대범하고 적나라한 그림이다.

사진이랑 헷갈릴 정도로 여성의 성기만 클로즈업해서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을 공공장소에서 읽고 있다면 깜짝 놀라서

덮어버리거나 넘어가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코레조의 [레다와 백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제우스의 외도가 주제인데

백조는 흔히 남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긴 목은 성기를 날개는 고환을 뜻한다고 한다.

이것이 여성의 가슴에 안겨져 있으니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 롯과 두 딸이 벌인 근친상간, 아버지 노아의 알몸을 본 세 아들, 유부녀 밧세바와 다윗 왕의 불륜 이야기 도 첨가 되어 있다.

이들 그림은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나체와 배경을 짐작해 볼 때 성경에서

비롯되어서 성경도 성애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1장 알몸에 대하여
2장 ‘거기’는 있다, 없다
3장 그야말로 황홀경
4장 聖스러운 性
5장 팜 파탈의 탄생
유딧과 살로메

이 점은 무서운 그림이라는 책에서 이미 언급된 적이 있다.

유딧이 직접 칼로 목을 벴다면 살로메는 회유적으로 목을 벴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둘다 남성을 끌여들여서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에

남성을 홀리를 전형적인 팜프파탈의 대명사로 불린다.

 

6장 상상 그 이상의 춘화
일본의 성기 물신주의에 대한 춘화에 대한 상상력은 매우 놀라울 정도이다

중국은 성행위는 노골적이되 참관자가 있다는 점. 야외에서 개방된 공간에서도

자주 이루어 진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아쉽게도 한국 춘화는  그 갯수가 두 나라 비하여 적기 때문인지 상상력

면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다. 지금 남아 있는 그림 점수가 적기 때문이다.

 

7장 벌거벗은 현대미술

 

미술과 성은 결코 뗄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미술도 인간이 하는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