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일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왜 책을 읽는 데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걸까? 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늘어나니까 신기하게도 책이

점점더 어렵게 느껴지긴한다. 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싶다. 마치

수학문제를 계속풀다보면 고난이도 문제가 계속 나타나는 것 처럼 계속 풀고 싶다.

 

시간이 좀 나서 주변에 도서관이 없나 기웃거리다가 헌책방을 찾았다

말이 헌책방이지 왠만한 책은 다있고 신간도 곳곳에 눈에 보인다.

내가 찾은 찾은 책 함부로 읽지 마라 인데 저자는 현재 유명 강사로서

연세대 철학과에 다양한 고전을 섭렵하고, 고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나도 이지성씨 책이나 다른 작품을 통해서 고전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는데

나에게 어느정도 책 읽는 방향을 알려줄 거 같았다.

 

책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그 방향이 옳지 않다거나 책을 읽어도 영양가

없는 책이라면 이는 음식을 먹더라도, 패스트 푸드나, 영양가 없는 음식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것을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더욱 매료되어서 빠지나오기가

힘들게 된다.그러므로 책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 소식을 하고, 채소류를 많이 섭취해야

건강에 좋은 것처럼 책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책도 결국 정신건강이다.

 

사마천의 사기, 플루타코스 영웅전

 

다른 책도 많이 추천 목록에 올라와 있지만 역사에 관심있는 나에게는 이 둘의

추천이 많이 와닿았다. 왠지 읽어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 책. 두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그만큼 영웅과 그들의 역사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행동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하나같이 영웅은 시련을 겪고, 헤쳐나간다.

현실을 타계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두 책은 나도 매우 좋아하는

책이다.

 

한 가지 책을 덧붙인다면 기끼어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붙이겠다.

말이 역사이지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당시 페르시아 전쟁이 주 배경이다.

그 글을 저술한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페르시아가 일어나서 그리스와

스파르타 연합군을 위협하고, 그리고 문화자체를 위협하게되자 그리스 문화가

분연히 일어나 자유의지로 지키고자 노력하여서 스스로를 지켜낸 위대한

업적을 기억하고, 후에 다시는 일어나지않도록 엄중한 경고도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책으로는 구운몽, 여행기로는 열하일기가 뽑혀있다.

열하일기는 방대한 분야의 여행기이자 체험기이고, 뿐만아니라 역사기

문화기에도 속하는 희귀하고도 가치있는 책이다.

구운몽은 서포 김만중이 어머니에게 들려주기 위해 지은 소설로 양소유의

전생과 현생을 왔다갔다하는 일종의 전기문, 신화적 소설이라 하겠다.

그런 말도 안되는 뻥을 왜 읽냐고 할 지 모르지만 신화는 선조때의 문화와

상상의 집약체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아라 어떠한가?)

그럼 창조의 살이 찌게 되고 결국 발전으로 이루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가 갈 길이 얼마나 멀었는 지

책에 평생을 투자하더라도 서점의 반도 못읽는 안타까운 현실을

하지만 나는 책 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 오히려 더욱 열심히 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