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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기폭제가 되었는지, 2009년 들어 눈에 띄게 여성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듯하다.  한결같이 탄탄한 작품성과 폭넓은 사유로 기존의 한국문학을 한뼘씩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
여성작가들이 모여 내놓은 단편집 <서울, 어느날 소설이 되다>에서 출중한 작품들이 선보여진 가운데 정한아, 정유정,김유진의 젊은 세대를 비롯해 중견작가인 공선옥에 이르기까지  모두 지금껏 보지 못했던 한국문학의 새로운 방향과 성숙을 예고하는 듯 하다.

여성 특유의 시각같은 편협한 잣대는 더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소재나 주제의식, 표현언어에 이르기까지 그 확장과 의연한 소화가 돋보인다. 한국문학의 저변과 기반의 확대, 성장에 의미있는 신호가 되었으면 좋겠다...
북피니언님들께서 읽으신 우리 여성작가들의 좋은 작품 많이 많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