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점수 평점에는 맨날 별이 4개....-_-;;;
100% 만족하는 소설도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점을 먼저 보고 책을 읽는 습관때문인지
책이 재미없어 점수를 깎을만한 소설을 읽지도 않기 때문일까.....=_=

암튼 문제도 많고 탈도 많은  MacKenzie가의 네째아들 미치광이 이안은 도자기를 수집하고 있는데
도자기를 사기 위해 만난 London이라는 잘생기기만 하고 허영심많고 가치는 볼줄도 모르는 얼간이의 
새로운 물주인 미망인 Beth라는 여자에게 측은함을 가졌는 바..... 내 꼭 이 London의 속셈을 밝혀주리...
하고 오페라하우스에 Beth를 만나러 간다.
한눈에 반해버린 두사람이지만 이안은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는 미치광이고 Beth는 그런 이안에게
호감만.....
London이 사가에 여자들을 두고 은밀한 짓을 즐기고 있으며 결혼해서도 그 취미는 없애지 않을꺼라는
메모를 이안에게서 받은 Beth. 이안을 만나러가 이게 무슨 의도이냐며 물으러 갔다가 친밀한(...-_-) 관계가
된 두사람...
결국 London을 뻥~ 차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데....

여주인 Beth에게 편했던 것은 내숭이 없다는것....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문제가 있을때에도 마음에
담아두고 끙끙거리지 않으니 책을 읽으면서도 맘이 많이 편했다.
개인 정신병원에서 더 미치광이가 되어버린 이안의 행동은 의외로 별로 정상적일 때가 많았는데 
물론 예의와 규정을 따지는 귀족사회에서 현대인으로 보았을때 정상적인 것은 미친거나 마찬가지겠지...-_-;;;
아무튼 둘 사이에 숨기는 것이라거나 갈등이 없어 좋았고 쉽게 쉽게 풀어나가는 문체가 편했는데
뭔가 전형적인데가 없어 그런 듯 하다.
끝으로 갈수록 집요해지는 Beth의 행동은 좀 개연성이 없긴 하지만 이안에 대한 사랑때문이라
내 맘대로 해석하고 싶다. =_=

리젠시는 잘 안읽는 분야긴 한데 나름 꽤 모던한 두 주인공들땜에 읽기 좋았달까... 
막~ 좋았던건 아닌데 읽으면서 손에서 놓지 않게 만든 공으로 별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