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天)의 제1권에서는 고조선이 있던 만주일대의 환단의 후예들이 한반도로 내려와 중국계군현들을 몰아내고 고구려, 금관가야, 서라벌에 정착하면서 일본(왜)으로 진출하여 부락국가에서 왕국으로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천(天)의 제2권에서는 금관가야의 후손들이 왜(일본)로 진출하여 야마도를 정복하고 통일왕국을 이루어 가는 내용과 한반도와 그 주변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세한 장면 묘사들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그 시대, 아주 오래된 시대라서 가깝게 오지 않지만, 이러한 서술 구조들은 어설픈 역사 지식과 생생한 이야기들을 연결해준다. 금관가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였다. 예족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부족국가는 동해 남부까지 내려와 부족국가를 형성했다. 예족은 예맥이라고도 한다. 또한 예맥족이라고도 한다. 사전적 의미가 궁금하여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내용을 검색하여 보았다.

예맥(濊貊)은 숙신(肅愼), 동호(東胡)와 함께 고대 중국의 동북부와 한반도 북부 지역에 거주한 민족으로, 일명 맥(貊·貉) 혹은 예(濊·穢·薉)로도 불렸다. 예맥족은 기원전 126년 이후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은 물론 한반도의 동부 및 중부에 정착했다. 백제의 뿌리가 되는 민족이며 현재는 한국인의 조상이자 한국인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부족국가의 왕자들은 대마도를 거점으로 일본(왜)의 영토를 확장한다. 독도 영토 문제나 교과서 문제 등에 대한 국제관계가 악화된 이 시점에서 환단의 후예는 더욱더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역사에 대한 옳은 시선을 갖게 한다. 사실 가깝지 않은 역사이며, 별 상관없는 역사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조상이고, 우리의 땅이라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에서 뜨거운 그 무언가가 올라오는 듯하다. 이제 흥미진지해진다. 환단의 후예의 천은 주변 상황과 그 시대들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지(地)(땅?)이다. 또한번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