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지식백과 우주>는 제목 그대로 우주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우주에 대한 것은 어렵다는 생각때문에 아이가 무엇인가 물어올 때면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지구에 대해서, 혹은 다른 행성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정확한 대답을 해

줄 수 없어 그냥 대충 이야기하거나 검색부터 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

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뉘어진다. 1장은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 2장은 지구만큼 큰 행성들, 

그리고 3장은 지구보다 작은 천체들이며 4장은 머나먼 우주이다. 마지막으로 5장은

우주 탐험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각 장마다 그림과 생생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추가 설명 부분도 있어서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보는 내내 멋진 그림과 생생한 사진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특히 좋았던

점은 바로 설명이었다. 어린이 첫 지식백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참 좋았다.  사진 뿐만 아니라 설명하는 글자들도 큼지막하게 쓰여 있어서 시원시원

하게 읽히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 한 권이면 정말 우주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을 만큼

잘 알 수 있을 듯싶다. 단지 조금 아쉬웠던 점은 두껍고 단단한 표지와는 달리 책장이 다소

얇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넘길 때 조심조심 신경써서 넘기게 되는 것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다. 책장을 좀 더 두껍게하면 책이 너무 두꺼워지려나? 다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다.

 

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멋진 사진들에 감탄하며 책을 보았다.

그리고 사진과 함께 그림들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하루하루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하루는 지구에 대해, 또 하루는 태양에

대해 그리고 다음 날은 달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참 좋겠다. 그리고 그 다음날엔 금성을

찾아보고 그리고 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 권의 책이지만 읽을거리도 볼거리도 그리고 이야깃거리도 참 많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호기심만큼이나 엄마에게 든든한 힘을 주는 책인 듯싶다.

내일은 또 어떤 행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