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전 목사님의 사무엘하 1-6장의 강해 집니다.먼저 김홍전 목사님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김홍전 목사님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천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문학 박사, 신학박사(철학), 음악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요즘도 이러한 사람은 드물거니와 1960년대에 이 정도의 박학다식한 분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김홍전 목사님은 요즘 일부 교수나 박사처럼 그냥 학위만을 취득한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 정통한 말그대로 박사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김홍전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성약 교회의 찬송가는 김홍전 목사님이 직접 작곡하신 곡으로 편집된 것이다.  그리고 당시에 세계적인 석학과 더불어 토론할 수 있었던 유일한 분이기도 했다.

성약출판사에서 김홍전 목사님의 설교 녹음 내용들을 책으로 계속 출간하고 있는데, 다윗왕국 1도 그 시리즈 중에 하나인데, 이 설교를 한 시기는 1984년 이다.

이책의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무엘 시대 1, 2권은 사무엘 상 강해서이지만, 실제로 사무엘 상을 강해했다기 보다는 사무엘 시대를 배경으로 설교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사무엘서 본문 순서대로 나가지 않을 뿐더러, 다른 성경 본문을 가지고 설교하신 내용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다윗 왕국 1은 사무엘하 1장에서 6장의 각각의 본문을 따라 설교하고 있다는 점이 사무엘 시대 1,2권과는 구성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윗 왕국1도 예외없이 김홍전 목사님의 설교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본문 그 자체를 뜯어 해석하기 보다는, 본문의 전반에 흐르고 있는 신학 사상이나 혹은 그 본문의 배후에 있는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구체적인 삶의 교훈이나 적용점에 포인트를 두기 보다는 성경의 흐름과 맥을 알려주는 데 더 큰 관심사가 있으며, 따라서 내용이 상당히 어려게 보일 수 있다. 물론 성경에 대한 열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책이지만, 흥미와 적용위주의 가벼운(?) 설교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아주 딱딱하게 들릴 수 있는 그런 설교이다.

아마도 김홍전 목사님의 설교집은 평신도들보다는 목회자들에게 더 큰 유용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설교집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풍부한 사상과 내용들은 목회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며, 신학적 배경을 쌓는데에도 더 없이 좋은 참고 서적이 될 것이다.

사무엘하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큰 유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설교는 총 15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강 다윗이 견지한 신권 정치 사상
2강 다윗의 만가(1)
3강 다윗의 만가(2)
4강 유다 왕이 된 다윗(1)
5강 유다 왕이 된 다윗(2)
6강 유다와 이스라엘의 충돌
7강 아브넬의 모반
8강 다윗의 집이 점점 강성하여 감
9강 유다 왕이 된 다윗의 당면과제(1)
10강 유다 왕이 된 다윗의 당면과제(2)
11강 아브넬의 죽음
12강 이스보세의 일생
13강 다윗이 백성들과 언약을 맺음
14강 다윗이 백성들과 맺은 언약의 내용
15강 여호와의 종 다윗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