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 것 같다

이렇게 더우니 모든 일에 의욕이 나지않고 짜증만 낫다

머리도 아프고 만사가 귀찮기만하고 이럴때는 쉬는게 가장 좋았다

쉰다는건 뒹굴뒹굴하면서 재밌는 책을 읽으며 지낸다는 뜻이다

머리도 식히고 마음도 릴렉스 시키기 위해 손에 잡은게 샤이닝 걸스였다

눈썹과 반짝이가 붙은 표지도 눈에 띄지만 빨강 띠지에 '시간을 여행하는 살인마 VS 살아남은 소녀' 라는  문구가 나를 설레이게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작 미국 TV드라마 방영 확정 됐다니 품질은 믿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소제목이 사람의 이름이고 날짜다

시작이 '하퍼 1974년 7월17일'로 시작한다

1931년은 미국의 대공황 시대이다 장소는 시카고

하퍼가 한 소녀와 만나는 장면이다

"여기." 그가 조랑말을 소녀의 손에 찔러 넣었다. 모든 것을 한데 연결해주는 '그 물건들' 중 하나였다-12쪽

처음 읽을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않갔지만 읽다보면 답이 나오겠지!하는 생각으로 계속 읽엇다

그러다 하퍼 1931년 11월20일의 일이 나온다

하퍼가 어떻게 시간을 여행하는 살인마가 되었는지 알수있었다

장님인 한 여자를 죽이고 빼앗은 외투

그  외투 안에는 열쇠가 있엇고 그 열쇠는 하퍼를 '더 하우스'로 인도 한다

'더 하우스'는 하퍼를 시간을 여행하도록 만든다

시간 여행을 한다고 하면 신나는 일을 생각하겠지만 이 시간 여행은 젊고 아름다운 '빛나는 소녀들'을 죽여한 한다

하퍼는 시간을 여행하며 '빛나는 소녀들'을 하나하나 죽이기 시작한다

시간 여행을 통해 어렸을때의 그녀들을 찾아가 그들의 물건을 갖고와 자라고 시간이 되면  '빛나는 소녀들'을 죽이는데 죽여서  내장을 다 들어내 놓는등 매우 잔인하게 죽인다

그리고 그 전에 가져온 다른 소녀의 물건을 하나 남겨 놓는다

그렇게 죽인 소녀 중의 하나인 커비 마즈라치도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지만 같이 있던 개의 덕분이랄까? 극적으로 살아 난다

하지만 하비는 커비가 죽은것으로 확인한다

몇년뒤 커비는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을 취재한 신문사 인턴으로 들어 간다

그 신문사의 기자 댄은 그 당시 커비의 사건을 취재했었는데 지금은 스포츠를 취재하는 기자로 잇다

커비는 댄을 지목해 그의 아래 인턴으로 들어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사건을 조사할수록 혼돈에 빠지고...

한편 하퍼는 시간을 초월해 살인을 저지르고 어떤 때는 살해해야할 사람을 데리고 다른 시대로 가 살인을하고 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집중을 하게 된다

집중을 하지않으면 나마저도 헷갈려서 어리둥절 하기도 했다

특히 227쪽은 커비가 1931년 11월22일의 일이 별안간 나와 도대체 이게 뭔가?하는 의문에 빠졌다

다 읽은 다음에도 다시 읽어봤지만 혹시 편집이 잘못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조차 들엇지만 설마! 그건 아닐것 같다

결말은 다 생각하는대로 된다

그 결말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롭고 나를 빠지게 만든다

손에서 책을 놓기가 힘들었고, 읽으면서도 가슴이 왜 그렇게 두근두근거리는지....

읽을수록 점점 더 재밌고 흥미진진하면서 빠져들었다

또 시공을 넘나들면서 그 시대의 시대상도 조금씩 맛볼수 잇엇고 어떤 사회였는지도 알수가 있었다

앞으로 2편이 나올것 같은데 2편이 언제 나올지 궁금하고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