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을 보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서스펜스 책을 읽으며 짜증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편이다

요즘 어디 재밌는 서스펜스 소설이 뭐가 있을까?하고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책이 걸 온 더 트레인이다

표지에 쓰여있는 글이 엄청났다

"호킨스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앨프레드 히치콕이다!"

전미대륙에서 6초마다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이런 문구들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런 미사여구로 골랐다가 실망한 경우도 여러번 잇엇기에 이번에도 혹시 잘못고른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여니 검은색 바탕에 글이 나온다

이 두 쪽의 글을 보면서 이게 무슨 뜻인가? 했는데 책을 읽고나면 알수가 있다

"한번 봐. 당신 때문에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보라고."

레이첼, 메건, 애나 세 여인의 시각에서 이야기을 이끌어 나간다

레이첼은 이혼녀로 친구 집에서 얹쳐 산다

직장에 다녔지만 해고 당했지만 친구에게는 다시 구했다고 거짓말을하고 매일 아침 똑같은 기차를 탄다 레이첼은 기차길 옆에 늘어선 집들을 바라보는데 1년 가까이 완벽해  보이는 한 쌍의 부부를 보면서 부러워하며, 그들에게 제이슨과 제스라는 가명까지 붙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첼은 제스가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본다

물론 기차가 잠깐 멈춘 사이의 짧은 찰라엿지만 , 레이첼은 확실히 알수잇엇다

그러던 제스가 행방불명이 된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고...

레이첼이 제스라고 불렀던 여인의 이름은 메건

레이첼의 전남편 톰은 애나라는 여인과 바람을 피우고 애나는 임신을하고 레이첼은 이혼을 했다

기차길 옆 집 중의 하나에서 레이첼이 살앗엇는데 이제 그 집에는 톰과 애나 그리고 그들의 딸과 같이 살고 몇집 건너 메건이 사는 집이다

톰은 애나에게 보모를 쓰자고하고 메건을 보모로 채용한다

이렇게 레이첼, 메건, 애나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가정이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추악한 진실들이 도사리고 있는 가정들

역시 겉으로 봐서는 모른다 

어느 집이나 속을 알고보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달을수 있다

제스가 행방불명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벗겨지는 진실들

알콜중독자인 레이첼의 단기 기억 상실

메건이 행방불명 되던 날 레이첼에게 일어난 사건

레이첼은 하나 하나 사건을 풀어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손에서 책을 떨수가 없었다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이 들엇다

나 역시 남의 눈을 의식하고 내 의지 보다는 남이 좋아하는 행동을 많이 하지않았을까?

내 삶을 생각하기 보다는 남의 눈을 의식하는 행동으로 내가 좀 불행하더라도 남의 눈에 좋게 보이는 행동으로 거짓돼게 살아온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엇다

탄탄한 구성으로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보기에 더 흥미롭고 재밌엇던 책인것 같다

출간 전 드림웍스 영화 판권 계약을 했다더니 영화사에서 탐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해진다

무더운 여름 긴긴밤 이 책이면 딱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