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 왔다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 아틸라 왕은 누구인데 아이는 어떤 이유로 왕의 말을 훔쳤을까?

또 표지의 외계인 같은 모습도 궁금했다

 

 

마거릿 대처의 글과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글을 보면서 이 글이 의미하는게 뭘지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형제는 우물 밖으로 나가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실패를 하고 만다

 책을 읽으며 의문이 든다

두 형제는 왜 우물 속에 있는가?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무리 숲이라지만 옆에 호수도 있으니 사람들이 드나들것 같은 곳인데....

또 먹을게 없어 그렇게 배고파 하면서도 가방 안에 있는 몇개의 말린 토마토와 빵 한덩어리, 무화과 몇 개, 치즈 한조각을 동생이 먹으려 하지만 형은 엄마 음식이라고 손도 못되게 한다

동생이 가방 안의 음식을 먹으려하자 형은 동생의 빰을 후려 친다

이해가 않된다

그렇게 배가 고픈데 왜 가방안의 음식은 손도 못돼게하고 먹지도 못하게 하는걸까?

첨에는 엄마를 생각해서 아끼는 줄 알앗다

우물 안에서 먹을것을 찾는 형은 벌레와 곤충, 온갖 뿌리로 생명을 이어 간다

그러면서도 번갈아가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 지르기는 멈추지 않는다

형은 그런 와중에도 탈출을 위한 운동을 끊임없이 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두 형제는 포기를 모르고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사람이 살기 위해 얼마나 독할수있는지 너무나 적라나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의 제목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라는 제목이 어떻게 붙었나 궁금했는데 이 글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네가 알아야 할 게 있는데,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는 바로 나야. 말발굽으로 신을 만들려고, 그래서 내가 밟고 다닌 곳은 더 이상 풀이 나지 않았어. 비열한 자들은 나를 마치 신의 채찍인 양 두려워하더군. 내가 세상으로  긴 여행을 떠나 그들의 땅과  씨앗을 말라붙게 만들었거든." - 62쪽

현명한 형은 새가 한 마리 떨어지자 그 새를 이용해 구더기를 생기게해 그걸로 먹는 모습, 동생과 8:2의 비율로 형이 많이 먹는다

왜 그럴까궁금했는데 읽다보면 다 밝혀진다

먹는게 없는 형제는 병에도 걸리고 환청, 환각도 다 겪는다

그 극한 상황을 다 이겨나가는 아이

인간이 얼마나 독할수있는지 보여주는데 너무 극한 상황까지 보여주니 나 같으면 정말 이렇게까지 할수있을지 궁금해 졌다

미스터리 스타일로 궁금증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이 책은 146쪽 밖에 없다

얇고 가벼운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가볍지 않다

너무 무겁고 세상살이에 대해 또 인간에 대해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책을 가볍지만 내용을 가볍지않은 너무나 처절한 삶의 이야기

요즘 생각하기 싫고 힘들어 킬링타임용 책을 많이 봤는데 오랫만에 생각할수 있는 좋은 책을 봤다

그러면서 나도 위로를 받았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 책이 였다